저는 원래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읽은 건 아니고요. 시간 날 때만, 일주일에 한 권 정도 읽었습니다. 흥미 위주의 책이었고, 편식도 아주 심한 편이었구요. 돌이켜보면 뭘 배운다기 보다는 멋져 보이고 싶다는 욕구와 독서를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려고 읽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제 주변에는 독서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요즘 책 읽는 사람이 어딨냐, 책 읽을 시간이 어딨냐, 대단하다(?)고까지 여겨지는 사람이었어요 저도 맞는 말인줄 알았어요^^. 아주 교만하지요.
회사에서 독서모임도 리더로 한번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데 감상과 느낀 점을 나누는 것으로 끝이었어요. 게다가 리더로서도 한계를 느꼈습니다. 제가 이전에 경험했던 독서모임의 리더들은 방대한 지식과 다독의 경험으로 멤버들의 의견이나 질문에 다양한 시각으로 반박, 새로운 예시를 드는 등 풍성한 이야기거리가 있었는데 저는 그렇지 못했거든요. 모임해산 후에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 이지성 작가님의 '에이트 싱크'를 읽고 아부코칭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점
시간관리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직장인이고 하루 8시간 근무는 기본, 야근도 하고요. 출퇴근 시간도 있고, 잠도 자야되고요. 아직 16개월 밖에 안된 어린 아들도 돌봐야하고요. 그 외, 잡다한 집안일과 남편 케어, 어린이집 케어 등등 다들 아시지요? 다른 수강생 분들은 어떻게 척척 해내시는지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회일 작가님이 실천독서 창조자이시다보니 어느 시점에 수강생들이 어떤 생각과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계셨어요. 쪼금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 새로운 자극과 인사이트, 채찍질, 미션을 주셨습니다. 그럼 또 따라할 수 밖에 없고 흔들리는 갈대같은 마음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극복했나요?
1. '두시간 읽기'보다는 30분씩 집중하는 시간 나누기!
1) 출퇴근 시간 (1시간): 오디오북 활용
2) 아침 출근 후 근무 시작 전 (20분)
3) 점심시간 (30분): 점심시간이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4) 자기 전 (30분)
2. 명언을 쓰고 붙이고 소리내어 읽기!
1) 생각과 행동과의 간격이 성공의 속도를 결정한다. - 정회일
2)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아인슈타인, 링컨, 에디슨에게 주어진 시간과 같다.
3) 자신에게 명령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의 명령을 들을 수 밖에 없다. - 니체
3. 독서시간 확보를 위해 안한 것 + 피한 것
1) 소비적이고 발전적이지 못한 대화 시간 (상사 욕, 시어x니 욕 등등)
-> 욕해도 스트레스가 풀리기보단 자책의 시간이 되어 동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해도 피했습니다.
2) 의심을 품는 것(내가 할 수 있나?)
-> 이 부분도 자신감이 부족한 성격으로 뇌 구조를 바꿔야 했기 때문에 명언을 외웠습니다.
'나를 의심하는데 1초도 낭비하지 말라'
물론 지금도 아주 많이많이 부족합니다! 겨우 독서 20권한 것이고요! 20권 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느낀 모든 생각과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적은 양일지라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다는 성공 경험 1개를 축적하였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거둬들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서 개선하는 것, 굳이 이렇게 살아야 하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명언을 외치는 것, 내가 제일 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시스템을 만드는)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을 통해 만든 하나의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달라졌어요!
1. 독서하려고 일찍 출근합니다.
2.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에 업무 시간도 소중해졌어요.
: 예전에는 혼자 '하기 싫어 하기 싫어' 외쳤었지만 시간이 소중해서 일이 빨리 끝나니 빈틈이 생길 때 독서를 더 하거나, 다른 계획을 세워볼 수 있었어요.
3.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초반에 시작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생각이 '내가 할 수 있을까?' 였는데, 이것이 제일 한심한 말이었어요.
4.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 제가 원래 컴맹이기도 하고, SNS는 개인정보를 털리고서는 10년 전부터 안할 거라고 굳게 다짐했었는데요. 세상에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원래 컴맹' 인 것은 제가 만든 타이틀이었던 것이었죠! 그래서 또 개인정보가 털릴 지언정 블로그 등 SNS를 시작하였고 새로운 AI흐름에 적응하고자 정회일 작가님의 AI 수익화 코칭에도 참여하는 등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저를 이렇게 이끌어주신 아부코칭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의 또 다른 변화에도 기대가 됩니다^^ 할 수 있다!
첫댓글 축하드려요!
작은 목표를 꾸준하게 계속 이루어 나간다면
스마트폰으로 피폐해진 자존감이 많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해요
같이 성공합니다!
와.. 비슷한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네요. 이 글을 읽으니 저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직장과 가정생활 병행하면 사실 책 읽을 시간 없다는 건 요즘 당연한 말 같은데 열심히 잘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와 너무 멋지십니다~배우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