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재, 노적산, 출동산 등이 위치하여 구릉 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넓은 경지가 전개되어 농사에 알맞다.
연혁
조선 말엽에는 연기군 동일면(東一面)에 속했었다. 마을을 끼고 있는 산세(山勢)가 호수 속에서 용이 노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웃 마을을 병합하여 용호리라 하고 연기군 동면(東面)에 편입(編入)되었다. 마을 뒷산의 형국이 용(龍)과 같이 생겼고 그 용산(龍山)을 미호천이 감싸고 있어 호수호(湖)자를 넣어 용호(龍湖)라 하였다.
지명유래
01
날은터
구대라고도 한다. 용호리에서 가장 먼저 마을이 형성되었다가 사람들이 떠나자 예전에 큰 마을이었는데 현재는 비어있다는 뜻이다.
02
양지마을
날은 터를 양지마을이라고도 부른다.
03
벼락산
날은 터 뒷산을 벼락산, 벼락 골이라 부른다.
04
언고개
날은 터에서 문주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언고개라 한다.
05
백수봉
벼락산 건너 동쪽의 산을 백수봉이라 한다. 백수산발형(하얀 머리를 풀어헤친 형국)의 명당이라 한다.
06
하룡산제
예전에는 소를 잡아서 제물로 쓰다가 돼지(교미하지 않은 검은 수퇘지)로 바꿔 지내다가 요즈음에는 소머리를 쓴다.
07
상용(上龍)
용호(龍湖)의 맨 위쪽에 있는 마을이다. 용호리(龍湖里)는 지형(地形)이 하나의 용형(龍形)이라 하는데 실지로 용(龍)이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용의 머리 부분에 마을이 있다 하여 ‘상용(上龍)’이라 부른다. 진주 강씨(姜氏)들이 많이 살고 있다.
08
물봉재
중용(中龍) 뒤에 있는 산을 ‘물봉재’라 부른다. 이 재는 모양이 꼭 용과 같다 해서 ‘미리재’ ‘미리峯’이라 부르던 것이 변하여 지금은 ‘물봉재’라 부른다.
09
불암(佛岩)
노적산(露積山) 동쪽에 있는 마을을 불암(佛岩)이라 부른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에 부안 임씨(扶安林氏) 임장군의 8대손(代孫)인 한 사람이 이곳 노적산 아래에 적산(積山) 산봉(山峰)에 있고 여기를 불암(佛岩)이라 부른다 한다. 그 아래 마을이라 해서 ‘불암(佛岩)’이라 부른다. ‘부래미’라고도 부르며 진주 강씨(姜氏), 부안 임씨(林氏)들이 많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