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19일 울아들 초등학교 졸업 캠핑겸 김해캠핑동호회 번캠을 같이 하게되었네요.
17일 저녁 날씨가 춥다고 하여 걱정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람이 무척이나 불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때는 추워도 많이 춥다고는 못느꼈는데 바람이 부니 엄청 춥더라구요.
17일 저녁 6시반경 도착하여 43번 사이트에 텐트를 치는데 바람이 불어 텐트치기가 엄청 힘들더라구요. 제가 체구가 작다보니 랑이 옆에서 아웃백을 잡아주는데 힘이 많이 딸렸답니다. 힘들게 헉헉되고 있는데 어느샌가 옆에 다가와서 텐트랑 폴대를 잡아주시는 지기님 덕분에 텐트도 빨리치고 사이트 구축하는시간이 30분정도는 족히 줄였더라구요. 감사해요. ^^
토요일 저녁 울 세식구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졸업식에 표창장 받았다고 연신 자랑하는 울아들, 대견하면서도 벌써 이만큼 컸다는 맘에 저도 모르게 울컥 ㅠㅠ. 늦은밤까지 이야기 나누다 잠자리에 들었네요.
이튿날 18일 김캠동의 번캠이 있는 날이였네요. 전날 늦은 시간 도착한 들꽃처럼 내외분과 아침에 간단히 인사나누고 사이트 돌아오니 병창이네 도착했네요. 병창이 엄마와 성민이는 아파서 오지 못하고 병창이 아빠와 병창이 홀아비 모드로 오셨네요.
병창엄마와 성민이가 함께 하지못해 조금은 섭섭했답니다.
랑이랑 딸기를 사기 위해 잠깐 외출.... 간만에 오붓하게 둘이 손잡고 데이트도 해봤네요. 얼음 사이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시간 김캠동 회원들과의 만남 온라인에서 만나다 오프에서 만나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늦은 밤 여러 정보도 공유하고 한잔의 술과 함께 시간은 흘러 흘러 ~~~`
19일 성민이가 많이 아프다는 집에서의 연락으로 먼저 병창이네 철수하고 저희도 간밤의 흔적들을 없애고 철수를 하였네요.
돌아오는길 김캠동 회원들과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이번 캠핑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당분간은 울아들 중학교 적응 기간으로 캠핑을 휴식기에 들어가야해서 좀 더 아쉬워요. 따뜻한 봄날 다시 뵐께요.지기님, 사모님 수고하세요. 건강하시구요^^
첫댓글 아드님 중학교 입학 축하드려요 ㅎㅎ 봄날에 벚꽃비가 내릴때 또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