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쉬스

며칠 전 한 형제와 교제 중 창세기 1장1절에 기록된 첫 단어가 [베레-쉬스 tyviareB(bereshth)인데 이 의미가 개역성경에는 태초에로 번역되어 있지만 히브리어를 살펴보면 집을 의미하는 베스(baith)와 시작을 의미하는 레쉬트(ray-sheeth) 라는 단어가 합성되어진 것으로 이 의미를 해석하면 집의 시작 이라고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의미는 창세기는 하나님의 집 더 크게 보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언급된 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창세기만이 아니라 성경 전체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의 백성에 대하여 기록된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면에 있어서 한 나라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영토와 백성 그리고 주권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주권이 있다는 것은 곧 통치자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시고 땅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다스리라고 하셨고 이 명령은 아담의 범죄 후 다시 노아를 통하여 생육하고 번성하여 다스릴 것을 말씀 하셨으며 노아 역시 실패한 후에 이제는 갈대아 우르에 거하던 아브라함을 가나안으로 부르셔서 그 땅을 허락하실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 즉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약속을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언약에 있어서 핵심은 하나님이 친히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약속의 주관자이자 약속을 성취하시는 분으로서 그 모든 것을 친히 주관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아브라함의 후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다가 400년이 지나서 하나님이 친히 그들이 섬겼던 나라를 징벌 하신 후에 다시 가나안으로 올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창15:13,14) 이 후에 야곱의 가족 70여명이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430년 후에 가나안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이때에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이 진노 하신 후에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이 당신의 사자를 앞 서 보내어 그곳에 있는 족속들을 쫓아내시겠다고 말하시지만 모세는 하나님이 함께 올라가지 않으시면 자신들을 그곳으로 보내지 말라고 요청합니다(출33:15) 이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구하고 있는 모세의 모습입니다 즉 모세는 아무리 백성이 그 땅에 올라가 정착하여 산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통치가 없다고 하면 의미가 없음을 알기에 하나님이 사자들을 보내신다고 하여도 이를 거부하고 하나님이 직접 동행하시기를 구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면에 있어서 사무엘상 8장에 보면 사무엘에게 와서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보게 되는데 이때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삼상 8:7)”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그들을 통치하고 다스리기 원하셨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하고 자기들의 왕을 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후로 이스라엘의 포로 됨과 귀환 후 약 400여년의 시간이 지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게 됩니다 성경은 이 오심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데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요1:11)” 이 말씀처럼 예수님은 자기 땅 자기 백성에게 오셨습니다 이 의미는 예수님이 왕으로 오셨다는 말입니다 자기 땅 자기 백성들을 다스리고 통치하시기 위해서 오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을 그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오히려 십자가에서 왕이 아닌 죄인으로 죽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이 내용이 사도 베드로가 사도행전 5장에서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앞에서 했던 설교입니다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행5:30,31)” 그렇기에 사도 바울도 그가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고후4:5)” 제가 지난번에 올린 글의 내용 중 교회를 교회답게 생명 있는 모임으로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통치와 관계가 있는 말로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곳에서는 우리 자신이 스스로 낮아 질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왕상 8:10,11 참조) 아무리 사람이 많이 모이고 풍성한 은사의 나타남이 있다고 하여도 주님의 왕 되심 즉 주님의 통치가 온전히 나타나지지 않는 교회라고 한다면 그 교회는 하나님 보시기에 사데 교회처럼 살았다고 하지만 실상은 죽은 교회라 여김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사도들의 요청에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신 내용을 보면 먼저는 성부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었으며 그 다음에 내용은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 즉 하나님의 통치가 하늘만이 아닌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 갈 때 이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이루어 질것입니다 계시록 14장 4에서 하늘에서 이루어지고 이는 이런 삶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그러나 하나님은 나중에 어느 시간이 아닌 지금 그의 나라와 백성 된 교회에서 이 통치를 이루시기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교회를 몸으로 당신을 머리로 언급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온전히 머리되신 주님 앞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먼저는 나 자신이 그리고 이렇게 순종하는 무리들로 모여진 교회가 하나님이 처음부터 원하셨던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임이라 할 것입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 딛 2장14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