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9. 8.12
조선 중기 합천 출신으로 문신·학자를 지낸 조정립(曺挺立. 1583~1660) 선생의 문집인 오계선생문집(梧溪先生文集)은 6卷 3冊 木活字本이다. 권두에 1913년(癸丑) 黃梅節仁州 張錫英 謹序와 권말에 1913년(癸丑) 仲夏淸州 鄭在夔 謹識과 8대손 晉陽 鄭載星 謹識의 기문(基文)의 後識이 있다. <크기> 20.4×30.2cm이다.
조정립(曺挺立)선생의 본관은 창녕(昌寧)으로 자는 이정(以正). 호는 오계(梧溪)이고 조응인(曹應仁)의 아들이다.
1583년 합천에서 출생한 선생은 26세 증광시 병과 급제하고 29세때 세자시강원 설서와 30세에 사간원 정언, 사헌부 지평을 지내고 35세엔 예조좌랑, 41세엔 충북 보은으로 귀양살이를 했고, 54세 때 평양서윤. 58세엔 정주목사. 74세엔 덕천서원 원장. 77세 때 봉서정(鳳棲亭)에서 별세했다.
합천군 봉산면 압곡리에 있는 봉서정은 1644년(인조 22) 12월에 오계 조정립이 건립했다. 원래는 금봉리 석가산 건너편에 있었으나 합천댐 건설로 수몰되어 1988년 4월에 이전한 것이다. 도유형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