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등산 마니아인 40대 자영업자가 산행 중 산삼 13뿌리를 캐는 횡재를 했다.
이태호(44.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씨는 지난 23일 옥천군 안내면 대청호 변 야산에 올랐다가 20-50년 된 산삼 9뿌리와 10년 된 새끼 산삼 4뿌리를 캤다.
이 중 20년 이상 묵은 9뿌리는 어른 손의 중지 굵기로 충남 금산의 모 산삼감정원에 의뢰한 결과 토종산삼으로 족히 1천500만원은 받을 수 있다고 감정받았다.
이씨는 "혼자 산을 거슬러 오르던 중 계곡 옆 그늘진 바위 부근서 산삼을 발견했다"며 "반경 1m쯤 되는 좁은 공간에 무려 13뿌리가 자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워낙 산을 아끼고 좋아해 산신령이 선물을 내린 것 같다"며 "장사꾼보다는 산삼의 효험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값만 받고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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