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 검색중 알게된 정보입니다.
그중 하나는 우리가 잘아는 '북한사'입니다.
북한산은 세 봉우리가 세 개의 뿔처럼 보인다하여 고려때부터 1,000년 넘게 삼각산이라 불렀습니다.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조선 후기에 북한산성 축성 후 별칭으로 사용했을 뿐, 정식 명칭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1915년 일본 사학자 금서릉은 고적조사 보고서에 북한산으로 표기하면서 북한산을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였고
백운봉에 쇠말뚝을 박고 백운봉을 백운대라 고쳐 표기하여 민족정기 말살 시도 및 지명 왜곡을 의도대로 성공함니다.
(봉은 높은 기상을, 대는 평평함을 의미한다네요)
활활 타올라야 할 삼각산의 정기가 일제에 의해 허무하게 꺼져버렸고, 바뀐 명칭은 복원되지 않은 채
1983년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실제로 삼각산은 우리 땅에 나라가 세워지거나 위기가 찾아왔을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 명산입니다.
고려 건국때 도선대사는 삼각산에서 개성을 도읍으로 정했고, 조선 건국 시 무학대사는 삼각산이 있는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였으며,
삼각산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민족대표 33인이 기미독립선언문 초안을 작성하고, 3.1독립운동을 준비했던 곳입니다.
또한 만원짜리 지페에는 일월오악도의 다섯개의 산중 하나가 삼각산이기도 합니다.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항산 삼각산)
이렇듯 우리의 역사에 깊이 관여되어있고 보호 받아야 마땅한 삼각산은 다행이 2008년 이후 명칭복원의 정당성을 확보하기위해
학술대회를 여는 등 이름 찾기에 노력중입니다.
해방이 되었다고 제국주의의 쇠사슬이 모두 풀린것은 아닙니다.
97주년 3.1절,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지우기 위해 관심과 노력, 참여가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p.s 복사 스크렙이 안되는 게시글이라 창에서 보고 옴겨 적었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소중하고 귀한 님의 말씀 우리 모두가 가슴 깊이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카페의 개설 목표가 바로 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바로 잡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다만 아직 힘이 없어 선듯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많은 전파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작성한 삼각산종주기를 답글로 올립니다
아마도 삼각산에 대한 개략적이지만 거의 모든 내용을 담겠다고 노력은 했지만
미약하더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다행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항시 안전산행 즐거운 산행되시고
힘찬 발걸음 거침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함니다. 제가 한건 다른분의 글을 옴겨 적어 놓것 뿐입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람니다.
당연한 말씀.
저는 삼각산을 고집하고 잇습니다.
]삼각산 12혹은 13성문 종주라고 부르는 등....
불수사도삼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