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어느 날 선생님께서 그러십디다. 산속에서 굶고 있을 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죽음은 아사라고 굶어 죽는 것이라고 왜 타인에게 아무 거리낌을 주지 않는다고 맞아 죽던지 박해로 죽으면 죽인 사람이 불행하지 않냐? 그러니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우리 요새 굶는데 굶어서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하냐? 젊은 사람은 반항이나 하지요. 안 죽고 싶으니까 어서 가서 밥 먹고 싶은데 선생님은 그것이 아니야. 더 굶을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더 굶을 기회만 준다면 굶어 죽으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 아무도 누구한테 해롭게 하지 않고 가장 행복한 죽음이라고, 그러나 배가 부르면 여러 가지 시험이 오니까 배부른 것 보다 얼마나 좋은가? 자꾸 그렇게 말씀해싸요. 오늘도 우리가 배가 부르면 다른 생각 할 텐데 오늘도 종일 배가 고프니까, 배고프다. 그 시험뿐이라고 이 배고픈 시험이 얼마나 행복한가? 그러셔요. 나는 배고프기 때문에 오늘 아무 잡념 없었어, 배고프다. 그 생각뿐이었다고 그러셔요. 배고프다. 라는 이 시험 당하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시험인가 아니 얼마나 축복받은 시험인가? 그래서 배고픈 이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름을 받을 것이라 하지 않으셨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