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단국대 재능기부 하는 날,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 가슴조렸지만 날씨가 좋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학생들 강의 마치는 시간 때문에 오후 6시부터 만나기로 했으나 우리는 교수님들과 교류전을 하기 위해 오후 4시에 도착했다.
단국대 권민혁 교수는 예전부터 알던 분이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재능기부를 마쳤을때도 그 동생분이 하는 고깃집에 가서 다양한 혜택을 받아 늘 고마운 기억이 있다. 펜스에는 단국대 교수님들이 14년 만에 전국교수테니스대회 금배 단체전에서 우승했다는 플랜카드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새콤달콤한 경기를 마치고 우리는 학생들을 만났다. 학생 대표에게 실력 좋은 순으로 20명 선착순으로 뽑아달라는 부탁한대로 학생들은 금방 가르쳐 주는대로 흡수했고 타구 소리가 달라지는 놀라운 변화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팀원들이 가르치는 내용이 이해하기 쉬워 남은 팀원들도 집중하며 들었는데 학생들은 더더욱 대 환영이었다. 이 모든 행사는 주)학산 비트로의 후원이라는 비트로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시대가 변했다. 왼 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마음으로만 느끼는 시대가 아니다. 무엇이든 입으로든 행동으로든 적극적인 표현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직설법을 쓰면서 국산 애용해야 함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양명옥이 딸기 한 박스를 가져왔다. 우승턱으로 받는 것을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재능기부 현장으로 가져와 잘 나눠먹었다. 사는 곳이 각각인 팀원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모두 바쁜 직장인들이 나와 가족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똑 같은 시간에 모여 하루 10시간 가까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결코 지어먹은 마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가 대학생들을 위해 10년 넘게 재능기부 해 오는 일은 매우 숭고하고 모범이 되는 일임을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생각해야 한다.
월말 바쁜 중에도 김태영 부장님과 곽성욱 과장이 참석해 맛있는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감사드린다. 시간이 너무 늦어 찻집에 가지 못하고 식사 장소에서 간단히 회의를 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은 얼추 12시 정도에 집에 도착했을 것이다. 모두에게 고마운 인사를 남긴다.
*회의 내용
1. 재능기부 때 팀원 전원이 학생들과 일대일 밀착하여 스윙이나 그외 질문에 답변을 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람.
2.신제품 입고 대회 출전및 재능기부에 참석 요망.
3. 각 대학 대표 4시간 초청 재능기부 행사에 서울대 박일혁 교수님께서 6월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대 인조잔디 코트 4면을 예약. 본사에서 학생들 볼 한박스와 예약자 인사및 팀원들 단체 티 부분 준비 부탁. 팀원들은 전원 참석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