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컨설팅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계산하는 수익계산의 함정
먼저 말씀드리자면, 수익계산은 업종마다 다를 것이며 이곳에 서술하긴 어려우나 점주의 운영 형태나 현금매출이 높은 업종은 본 내용과 다른 운영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부동산, 창업컨설팅, 프랜차이즈 심지어는 운영중인 점주조차 본인들의 이익을 위하여 정확한 수익분석을 해주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따라서 예비 창업주가 알아서 피해가야 하는 혹은 알아서 3자가 해준 수익에서 감안하고 적게 봐야 하는 우스운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잘 모르는 막 창업을 알아보시는 분이나, 장사를 해보신 분이라도 업종을 전환하는 경우에는 숨겨진 변수를 알기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믿고 인수하거나 창업했다가 호되게 당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창업 시장이 수익을 적당이 뻥튀기 하는 것이 통상적인 상황이 되어버리니, 자신이 아는 한도 내에서 진실성있게 안내한 사람은 설명받은 이에게 두가지 오해를 받습니다.
'업자가 이정도 설명한거면, 내가 감안해서 보면 수익이 이게 말이되? 이런걸 안내해???' 라거나
'다른데는 수익이 훌륭한 것들을 보여주는데 이사람은 뭐야. 이런걸 하라고?' 같은 오해를 받고 안내한 사람은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고객에게는 오히려 진실성 있는 파트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아래에 부동산, 창업컨설팅, 프랜차이즈나 점주가 수익계산을 해줄때 적당히 그렇지만 자주 숨기는 몇가지 사항을 알려드릴 터이니 향후 안내를 받으시거든 상대방이 사기치는지 아닌지 파악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누락하고 숨기고 줄이고 부풀리고 얼버무리고-
가) 매출 분석시 부가세를 숨긴다.
- 요새는 카드 매출 비중이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드매출은 100% 부가세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수익분석을 해줄때 부가세가 감안되어야 하는데 애초에 항목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매출을 3000 잡아주었으면, 실제는 대충 2700인데 그냥 매출을 3000잡고 수익분석을 해버림으로써
300에 대한 수익율이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물론 점주가 비용정산을 잘 할 경우 부가세분에 대한 매입,매출 처리를 함으로 절세는 가능합니다. ^^
하여튼 이 부가세 누락은 정말 자주 있는 경우입니다.
나) 카드수수료를 숨긴다.
- 카드 매출이 발생하면 당연히 카드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 부분을 뭉뚱그려서 기타잡비등등의 항목으로 줄여서 숨겨버리거나, 애초에 빼버리는 등의 행위를 합니다.
카드수수료가 다 같지는 않지만 2.5%~3% 발생한다고 보면 매출이 3000만원이고 카드 비중이 70% 일경우
2100만원에 대한 카드수수료가 3%일 경우 대략 월 60만원가량이 카드수수료로 발생하는데 이를 왜 뺀단 말입니까?
다) 재료대에 함정이 있다.
- 재고가 있는 업종인데 재고에 대한 부분을 숨기거나 원가율을 적당히1~2%를 줄여버립니다.
재고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매출이 3000이면 원가율 2%만 줄여도 60만원입니다...
부가세 300숨기고, 카드수수료 숨기고, 재료대 숨기면 이것만 수익에서 얼마가 차이나는줄 아십니까??
부가세를 절세하여 실제 부가세는 300이 아니라 150이 발생하였다고 잡아주면,
약 150+60+60=270만원입니다!!!!!!!!!!!
이런 사기꾼 같은 @&$^%(&*%($
라) 인건비를 줄인다.
- 얼렁뚱땅 점주 직접 운영으로 만든 다음 인건비를 현저하게 줄여버립니다.
1년 365일 쉬는 날 없이 점주가 10시간씩 일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게 줄인 점장급 인건비 150~200만원이 수익으로 잡혀있고 이를 얼버무리며 넘어가버립니다.
위의 내용까지 감안하면 수익이 3000매출에 1000!!!이라고 들었는데
사람 쓰는 순간150+60+60+200=470만원이 사라져 버립니다.
이건 뭐죠????? 난 이 창업을 위해 3억을 투자했는데...
3억 투자하고 1년 365일 휴무없이 10시간씩 일하라고?????
뭐... 인건비는 진짜 본인이 하면 수익은 맞으니 넘어가 줍시다.
근데 이를 어쩌죠? 실제 잡아준 인건비로는 택도 없고 알고보니 더 써야 일을 해줍니다.
마) 애초에 매출이 뻥튀기 되었다.
- 인수인 경우의 최악은 애초에 매출이 일부 조작되어 버린겁니다.
점주가 그렇게 했든, 업자와 짜고 했든...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혹은 신규인 경우 본사에서 나올것이라는 매출에서 한참 미달하는 매출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3000매출일때 브리핑받은 수익이 1000이었는데, 애초에 매출이 2000-2500이 나오는 겁니다.
2000-2500매출과 함께 신규창업자는 수익이 거의 안나오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 기타 등등.........
- 대기업 프랜차이즈 조차도 약점이 될 만한 부분은 숨겨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혹은 약점이 강점이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쳐버리죠.
중소 프랜차이즈 본사라는 곳에서 제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수익이 1000안팍일텐데,
수익이 3800????이라는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타 등등은 워낙 업종이나 변수에 따라 달라 다 알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감안하고 조심하는 것이죠.
좀더 신랄하게 느껴지게 쓰기 위하여 막 휘갈겨 썻습니다만, 어느정도 부끄러운 창업시장을 반영하였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회사나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템, 상권이 잘 어우러진데다 본사와 점주의 역할이 훌륭하게 이루어져 매출 3000을 기대하고 들어간 곳이
5000만원이상의 대박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그러나 제가 쓴 긍정적인 대박만 보고 창업을 하는 것은 도박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창업을 준비하시고 알아보시는 것이 올바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