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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쵸니기자 스크랩 떡도 배워서 만들어야 더 맛있다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55 14.05.12 19: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떡..떡..떡..배워서 만들어야 더 맛있죠.."

 

농업, 농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세월동안 농업 보조인 역할을 하던 여성이 이제는 우리 농촌을 변화?발전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 농업인 여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기술교육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전국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여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저는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떡교육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교육은 중급과정인데, 대부분의 수강생이 작년에 초급반을 통해 전통떡 교육을 받으신 후, 현재 퓨전떡을 배우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절미, 백설기가 아니라 고구마떡케이크, 블루베리요거트떡케이크, 치즈말이 떡등의 새롭고 다양한 떡을 주제로 합니다.

'단호박말이'

오늘 수업 레시피입니다. 수강생 분들의 열정이 느껴지시나요?

 

단호박말이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의 주부경력에서 나오는 노련함을 감출 수가 없네요!

 

TV 요리프로그램에 나오는 주방처럼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매주 떡 교육 때 마다, 데코레이션 콘테스트가 있는데, 오늘도 수강생들 간의 경쟁이 아주 치열했습니다. 주변에서 꽃, 나뭇잎 등을 가져오셔서 이렇게도 놓아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 교육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4명으로 구성된 4조가 완성된 서로의 떡을 서로 평가하며 강사님의 평을 들으며 강의 마무리를 했는데요, 부끄럽지만 오늘 1등 조 선발은 가장 공정하다는 이유에서 제가 담당했답니다 ^^;

 

 

바로 이것이 제가 뽑은 오늘의 1등 조인데요! 색깔의 조화가 참 적절하지 않나요? 사실.. 어머님들께서 불꽃 열정으로 데코레이션을 해주셔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습니다. 모두가 1등입니다.


불꽃열정의 어머님들! 함께 모여 하하 호호 즐겁게 배우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어머님들께서 딸처럼, 웃으시면서 설명도 해주시고 사진 촬영도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취재를 잘 마쳤으나 한 분 한 분 말씀을 나눠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간단한 설문을 통해 교육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교육에 참가하시게 된 이유를 여쭤봤는데요...
취미생활을 위해, 건강한 먹을거리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마을체험에 활용하기 위해 등의 다양한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부님들에게 큰 관심사가 건강한 먹을거리 이다보니, 간식을 만들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을 때 직접 키우신 농작물로 떡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실제로 그렇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여성농업인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 드렸는데요...
밭에서 일만 하다 보니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농산물을 가공해 가치를 증대하고 농산물 활용 기회를 넓힐 수 있는 6차 산업에 접목시키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해주셨습니다. 또한, 도시여성에 비해 교육 여건이 부족해 이러한 교육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격증화 시켜 더 전문적으로 접근하길 바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함께 교육을 받는 수강생들 간의 원활한 소통도 필요하며, 농번기 때에는 시간을 빼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하여 농한기 중심으로 교육이 실시되었으면 한다고도 말씀해 주셨어요!

 

수강생분들과 더불어 이정애 강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강사님께 농촌 여성을 교육하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으신가요?
A. 농촌 여성들은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도 그 좋은 재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로,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추로 떡을 만들 수 있는 것을 교육했는데 대부분 모르고 계셨어요. 밭에서 나는 어떤 농작물로도 떡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Q. 농촌 여성들에게 떡이란,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가?
A. 대부분이 떡집에서 파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그런 평범한 떡을 떠 올리지만 떡의 발전은 무궁무진해요. 방부제를 넣지 않아 건강한 것은 기본이고 손쉽게 작은 양을 만들어서 떡 먹는 것을 일상화 시킬 수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떡이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해요.


또 다른 의미로 떡이란, 평생 종사할 수 있는 직종이라고 생각해요. 떡도 여느 요리와 같이 나만의 노하우가 필요한데 주부경력 20년 이상씩 되는 분들의 요리경력이 얼마나 화려합니까! 그 경력을 활용해서 새로이 뛰어들 수 있는 분야라 생각합니다.

 

Q. 강의에서 쓰는 재료는 어떻게 구해오시는지?
A. 대부분 국산을 쓰지만, 도저히 국내에서 못 구하는 경우에는 수입을 사다가 전처리를 해서 사용해요. 국산은 대부분 우리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사용하고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편입니다.

 

Q. 여태까지 교육을 하시면서, 이 교육을 통해 창업을 하신 분이 계신지?
A.
아직 창업하신 분은 없지만, 관심이 있어서 연락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또, 창업은 아니지만 자격증을 취득하셔서 방과 후 학교 등에서 강사를 하시거나 체험마을에 활용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

저희 어머니를 통해서 농업기술센터 농촌여성교육에 대해선 들어왔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반짝이는 어머님들의 눈빛에 한 번 놀라고, 전문가적인 실력에 두 번 놀랐습니다.

 

더 많은 농촌여성의 참가와 프로그램의 다양한 구성으로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이러한 교육과 함께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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