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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스님의 장군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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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5가해 스크랩 9-2 금강경5가해 청봉선사강설 11. 善現起請分 第二 (수보리가 일어나 법을 물음)
명심 추천 0 조회 50 14.04.24 14: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금강경5가해9-2-1.zip

 

즉 세존이 단정히 앉아 한마디도 하지 않은 곳에서 최초의 한마디를 눈앞에서 가져다 모든 사람의 면전을 향하여 두 손으로 나누어 부쳤거늘 수보리가 벌써 이와 같은 도리를 알고서 나와 “희유하십니다”하니 수보리가 아니었으면 누가 어둠 속에서 밝음을 알았으리오.

    비야리 성의 그때 일(유마거사의 ?言)을 돌이켜보니

    한 우뢰소리가 삼천 세계를 진동함이었도다.

청봉착어:수보리의 “희유하십니다”한마디에 희유는 희유가 아니요 풍류 없는 곳에서 풍류를 일으킴은 중생을 제도하고자 한 것이니

본래 미동도 하지 않으나 온천지를 움직이건만 수보리의 거듭 누설로 도적이 드러났도다.

 

 

圭峰:長老者德長年老이니 唐譯하되 具壽이니 壽卽是命이요 魏譯하되 慧命이니 以慧爲命이니라 須菩提有三義譯하니 謂善吉善現空生이라 生時室空하여 解空之善瑞現矣相師占云하되 唯善唯吉이라하니라 從座起下皆整理威儀이니 脩敬之相이니라 希有者世所無故이며 如來者從如而來니라 하되 善護念者依根熟菩薩說謂與智慧力하여 令成就佛法하고 與敎化力하여 令攝取衆生이니라 善付囑者依根未熟菩薩說이니 懼其退失하여 付授智者라하다 付者將小付大囑者囑大化小니라 菩提薩?此云覺有情이니 三釋이라 約境이며 所求所度約心이니 有覺悟之智하되 餘情慮之識이요  約能所所求能求이니 三皆如次配覺及有情이니라

규봉:長老라는 것은 덕이 높고 나이가 많은 것을 이르니 중국말로 번역하면 具壽라 하니 壽가 곧 목숨이요, 魏譯으로는 慧命이라 하니 智慧로써 명을 삼는 때문이다. 수보리를 해석하면 세 가지 뜻이 있으니 善吉, 善現, 空生이다. 태어날 때 방이 텅비게 되어(空生)서이고, 空의 도리를 이해하는 상서로움이 나타남(善現)인데, 관상 보는 이(相師)가 점쳐 이르되 “오직 선하고 오직 길하다(善吉)”라고 함인 것이다.

從座起下(자리에서 일어남)는 모든 위의를 정리(가지런히)한 것이니 공경하는 모습이다. “희유하다” 하는 것은 세상에 없는 까닭이며 如來란 진여로부터 온 것이다. 論(천친론)에 이르기를 “선호념 한다는 것은 근기가 성숙한 보살을 위하여 설한 것으로 지혜의 힘을 주어서 불법을 성취케 하고 敎化의 힘을 주어서 중생을 다스리게 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선부촉은 근기가 미숙한 보살을 위하여 설한 것이니 혹 물러날까 염려하여 지혜 있는 이에게 붙여주는 것이다”했다. 付는 작은 것을 가져 큰 것에 부치는 것이요, 囑은 큰이에게 부쳐서

작은 이를 교화하는 것이다.

  보리살타(Bodhisattva)는 覺有情이니 세 가지로 해석한다.

①은 約境이니 구하여 제도하고자 하는 것이며(所求所度)

②는 約心이니 깨달음의 지혜가 있으나 사량하는 생각(情)의 알음알이(識)가 남아 있음이고

③은 約能所이니 구할 것(所)과 구하는 것(能)이니 세 가지 모두를 순서대로 깨달음과 식정이 남아 있음에 따라 나눈 것이다.


六祖:何名長老인가 德尊年高이니 故名長老니라 須菩提是梵語인데 唐言으로 解空이니라 隨衆所坐이니 故云卽從座起니라 弟子請益先行五種儀이니 一者從座而起二者端整衣服이요 三者偏袒右肩하며 右膝着地四者合掌하고 瞻仰尊顔하되 目不暫捨五者一心恭敬하여 以伸問辭니라 希有略說三義이니 第一希有能捨金輪王位第二希有 身長丈六이며 紫磨金容三十二相八十種好三界無比第三希有性能含吐八萬四千法하시고 三身圓備시니 以具上三義이니 故云希有也니라 世尊者智慧過三界하여 無有能及者德高更無上하여 一切咸恭敬이니 故曰世尊이니라 護念者如來以般若波羅蜜法으로 護念諸菩薩이요 付囑者如來以般若波羅蜜法으로 付囑諸菩薩이니라 言善護念者令諸學人으로 以般若智護念自身心하여 不令妄起憎愛하여 染外六塵하여 墮生死苦海하며 於自心中念念常正하여 不令邪起하여 自性如來自善護念이요 言善付囑者前念淸淨付囑後念淸淨하여 無有間斷하여야 究竟解脫이니 如來委曲誨示衆生及在會之衆하시어 當常行此이니 故云 善付囑也니라 菩薩是梵語인데 唐言道心衆生이며 亦云覺有情이니 道心者常行恭敬하여 乃至 蠢動含靈普敬愛之하고 無輕慢心이니 故名菩薩이니라

육조:무엇을 長老라 하는가? 덕이 높고 나이가 높으므로 長老라 한다. 수보리는 범어인데 唐言으로는 解空이라 한다. 대중들과 함께 앉았으므로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것이다. 제자가 法門을 청할 때는 먼저 다섯 가지 威儀를 행하게 되니 1.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2. 의복을 단정히 하는 것이고 3. 오른쪽 어깨에 옷을 걷어 메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꿇는 것이고 4. 합장하고 존안을 우러러보되 눈을 잠시도 떼지 않는 것이고 5. 한마음으로 공경하여 사뢰어 물어야 하는 것이다.  希有는 간략히 설명하면 세 가지 뜻이 있으니

제1. 희유는 능히 제왕의 왕위를 버린 것이요,

제2. 희유는 身長이 丈六이며 금빛 얼굴과 三十二상호와 八十종호가 삼계에  비할 데 없음이요,

제3. 희유는 성품이 능히 八만 四천 法을 머금기도 하고 吐하기도 하시고 三身을 원만히 갖추셨으니 이로써 위의 세 가지 뜻을 갖추었으므로 “희유하다고” 하는 것이다. 세존이란 지혜가 삼계를 뛰어넘어 능히 미칠 자가 없으며 덕이 높아 다시 위가 없어 일체가 공경하므로 세존이라 하는 것이다.

  護念이란 여래가 반야바라밀법으로써 모든 보살들을 잘 보호해 지킨다 하는 것이요, 付囑이란 여래가 반야바라밀법으로써 모든 보살들에게 부쳐서 전하는 것이다. 수보리가 말한 善護念이란 모든 學人으로 하여금 반야의 지혜로써 자기의 몸과 마음을 잘 지켜서 망령되이 미움과 사랑의 마음을 일으켜 밖으로 육경에 물들어 생사의 고해에 떨어지지 않게 하며, 자기 마음 가운데 생각 생각을 항상 바르게 하여 삿된 마음이 일어나지 않게 해서 自性如來를 스스로 잘 지키게 하는 것이다. 선부촉이란 앞생각이 깨끗한 것을 뒷생각까지 깨끗하게 잘 부쳐 전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여 마침내 해탈케 하는 것이다. 여래께서 중생과 모인 무리에게 자세히 가르쳐 보여서 마땅히 항상 이것을 행하게 함으로 선부촉이라 이르는 것이다. 菩薩은 범어인데 중국말로 도를 구하는 마음을 지닌 중생(道心衆生)이며 또한 깨달음에 정(情)이 남아있는 것이니 道心을 지닌 이는 항상 공경을 행하여 준동함령(작은 미물인 일체 생물)까지라도 널리 공경하고 사랑해서 경멸하고 업신여기지 않으므로 보살이라 하는 것이다.


冶父:如來不措一言이나 須菩提便興讚歎하니 具眼勝流試着眼看하라

說誼:相逢不拈出하여도 擧意便知有하니 是何境界인가 同道라야 方知니라

야부:여래가 한 말씀도 하지 않으셨는데 수보리가 문득 찬탄하였으니, 눈을 갖춘 뛰어난 무리들은 시험삼아 잘 착안해 보라.

설의:서로 만나서 들어내지 않아도 뜻을 들면 문득 아는 이가 있으니 이 무슨 경계인가. 道를 같이해야 비로소 아느니라.

청봉착어:많은 사람이 밥 먹고 그릇 씻고 발 닦고

               앉아도 희유하다 하지 않았어라.

               다만 말없음으로 말없는데 이르름을

               지음(知音)자는 스스로 안다네.


冶父:隔墻見角하면 便知是牛隔山見煙하면 便知是火이니 獨坐巍巍 天上天下이니 南北東西鑽龜打瓦로다. ?

說誼:知火知牛事希奇하니 知音相見正如是로다 獨坐云云混虛空爲自身하고 盡大地爲坐具하여 坐斷千差하여 不通凡聖이니 是可謂天上天下渾漫漫이로다 更無一物爲等倫이로다 若是過量漢이면 一見便不疑거니와 若非過量漢이면 未免暗思量하니라

야부:담 넘어 뿔을 보면 문득 소인 줄 알고

         산 넘어 연기를 보면 문득 불인 줄 아나니

         홀로 앉아 높고 높기는 천상천하이니

         남북동서에서 거북과 기와로 점을 치도다. 돌!

설의:불을 알고 소를 아는 일이 희귀하니 知音者(서로 알아주는 사람)가 서로 보는 것이 바로 이와 같도다. 홀로 앉아(獨坐) 운운한 것은 온 허공으로 자신을 삼고 온 대지를 방석으로 삼아서 온갖 차별을 끊고 앉아서 凡聖이 통하지 않으니(차별이 없음) 이것이 가히 천상 천하에 혼연히 늠름한 모습이로다.

다시 어떤 물건도 그것과 짝할 수 없는 것이로다. 만약 이런 대근기(過量漢)라면 한번보고 다시 의심할 것이 없거니와 대근기가 아니면 가만히 사량함을 피할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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