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8 맑음, 서리(0도)
:당근캐기
-->당근을 제때에 심고 관리를 잘 해주었더니 잘 되었다. 한 뼘이 넘는 것도 있다.
7월 중순에 씨뿌리고 바로 비가 와서 발아도 좋고 웃거름 좀 준 것밖에 없는데 마음이 뿌듯하다.
너무 커서 뿌리가 갈라진 놈들도 있고 여러 갈래로 갈라진 놈들도 있고 작은 놈들은 작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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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까리 잎따기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했나보다. 아주까리 잎이 기운이 없다.
잎은 묵나물로 하고 열매는 더 놔두었다가 갈무리해야겠다.
손톱으로 잎을 따니 쓴내가 확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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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콩 베기
-->메주콩 잎이 누렇게 되고 꼬투리는 갈색으로 변하고 콩알이 떨어진 것도 있어 베어놓았다.
서리태나 청태는 늦어서 열매가 많이 없는데 메주콩은 좀 이른 것 같다.
:수수 베기
-->수수모를 붓고 비도 안 오고 해서 안 나올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나온 놈들을 고구마와 사이짓기로
심었다. 시기도 늦고 땅도 척박하여 또 비가 많아 잘 되지 않았다. 이제야 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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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잎따서 묵나물하기
-->검산 2리 명동리를 지나 마리소리골을 지나 한참을 오른 후에 여름에 양배추를 수확한 곳을 발견했다.
엇그레 주위 어르신이 양배추 음이 많이 났다고 오토바이로 큰 자루에 가득 싣고 내려 오셨다.
3반 반장님댁 아주머니에게 고추를 추가로 구입하고 함께 나섰다.
늦여름 양배추 수확하고 밭은 그대로이고 뿌리옆으로 싹이 나 양배추잎이 아주 무성하다.
한 시간을 낫으로 칼로 베어 한 차 싣고 왔다. 반장님댁과 정은이네 한 자루씩 나누고 그래도 많다.
밤 늦게까지 잎을 정리하니 세 자루에 연한 양배추속도 두 바구니가 나왔다.
낼부터 부지런히 데쳐 말리고 부지런히 양배춧속 데쳐 먹고 위장도 튼튼히 해야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624494E9DA43E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