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의 최신상 바토스를, 우여곡절 끝에^^, 주력처럼 깊이 있게 써보고 있습니다.
바토스 테스트 제품을 넥시에서 제공받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러버 붙은 채로 파트너에게 빼앗겨서ㅎㅎ 바토스 시타는 그 공 받아주는 걸로 거의 대신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궁금함을 못 참고 다시 억지로 되찾아 와서 제가 좀 쓰고 있었지요.
시타품은 ST그립 85g.
그런데 이게... 쓰면 쓸수록 좋은 겁니다.^^
첫인상은 사실 제 주관적인 점수로 90점을 넘기진 못했었거든요.
뭔가 나에게 딱 맞는 건 아닌 것만 같은... 그래서 파트너가 달라고 했을 때 그냥 순순히 빼앗긴 거였구요.ㅎ
그런데 다시 찾아와 계속 쓰는 가운데 점차 익숙해짐을 느끼면서 얘가 매우 대단한 아이로 변모하네요.
안정감과 스피드와 파워를 다 갖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만족감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주력으로 쓰고 있는 발트너센소카본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태생적으로 파워가 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몸을 제대로 쓰면서 임팩트 하면 한 방도 물론 잘 나오지만... 제가 선수도 아니고 나이도 있으니 매번 그럴 수는 없어서...ㅎ.
솔직히 파워 보강이 필요하던 차였습니다.
힘 좋고 끌림 좋은 프리미어XR로도 두어 달 갔다 오고 했지요.
그런데 결국 그 안정감과 컨트롤 능력이 그리워 발트너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젠 바토스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숨겨진 넘치는 파워에 참 고마운 안정감이 겸비된 아이입니다.
ST그립이 둥근 단면인데 높이와 폭의 비율이 제가 좋아하는 쪽은 아니라 왠지 좀 좁고 높고 동글동글하게 느껴져서 탁구닷컴에 FL그립 84g 으로 바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칼릭스의 독특함에 참 오랜 기간 빠져 있다가 이젠 평범함의 극치에 만족하게 되는군요.ㅎㅎ
그 둘 다 넥시 제품이라는 건 아이러니.^^
선수들과 상급자들이 좋아라 한다는 바토스.
그 잠재력을 아직은 하수인 저도 최대한 끌어내 봐야겠습니다.
이젠 컨트롤을 즐기면서도 파워 걱정 없이 즐탁할 수 있을까요.
@nicedayXR에는 중간에서 살짝 고경도 정도의 러버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표면이 단단하고 잘 받쳐주니까 45도 정도에서도 힘이 잘 나오고.. 끌림이 괜찮은 러버들이 조합이 좋더군요. 제가 경험한 최고의 조합은 P7이었는데 단종되어 구하지 못하고, 그 다음은 테너지05였습니다. 최고의 공빨이 만들어지더군요. 하지만 역시 비싼데 수명까지 짧아 가성비는 몇 배가 떨어지니 안 쓰게 되고.. 제 주력 러버가 아우루스라서 그냥 그거 썼었는데 만약 새로 사서 조합하라면 에볼루션 EL-S 를 붙일 것 같아요.^^
@리누스직접 시타까지 해보셨다면 그 기억을 믿으세요. 당연히 용품이란 게 누구에게나 좋을 수는 없습니다. 첫 시타 느낌이 별 매력 없이 그닥 신통치 않았다면 그 용품은 그 사람에게 썩 잘 안 맞는 겁니다. 잘 맞는 애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촥촥 감겨오죠.^^ 또 다른 스타일로 감겨오는 다른 애들 때문에 이것저것 쓰게 되는 거지, 큰 매력 없던 애까지 남의 얘기에 끌려 새삼 구입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바토스의 첫인상은 무척 좋은데 주력을 바꿀 만큼의 큰 감흥까지는 아니었다..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더 쓰면서 점점 더 큰 매력을 발견한다는 후기를 쓴 거구요. 본인에게 잘 맞는 건 처음부터 우와 좋다! 그럽니다.^^
@niceday중펜이신데 양면 같이 EL-S 쓰시게요? 양핸드의 드라이브 공격 비중이 같다면 괜찮은 조합이지만.. 전면 쇼트를 쓰면서 이면은 찬스에만 쓴다든지, 이면은 선제 용도로 가볍게 걸고 포어핸드로 승부한다든지 하는 일반적인 스타일의 펜홀더라면 뒤에는 FX-P 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무게도 그렇고 아무래도 중펜 뒷면에는 FX-P 가 EL-S나 FX-S 보다도 장점이 있지요. 왕하오 스타일로 양 핸드 다 계속 거는 스타일이시라면 양면 EL-S 도 물론 좋은 선택이 되지만.. 무게도 고려하셔야지요.^^
@리누스네. 특히 바토스 같은 애들은 러버를 딱히 가리지 않기에 시타하시면서 느끼신 게 거의 블레이드의 감각임이 거의 분명합니다.^^ 딱 이거다, 내 인생템이다 싶은 마음이 안 드실 때는 독한 마음으로 접으시는 편이 여러 모로 좋습니다.ㅎㅎ 이거다 싶어도 좀 쓰다 보면 또 한 두 가지 씩 아쉬워지는 게 현실이니까요.
첫댓글 제 주력(발트너센소카본+아우루스)에 이제야 만족감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바토스 뽐뿌를 불러일으키다니요 ㅋㅋㅋ
저번에 한반 아주 짧게, 심지어 중펜으로시타해봤지만 바토스가 꽤나 좋긴 하던데....
저는 돈이 없는 학생이라 라켓을 못산다는게 참 다행입니다^^
제 글은 읽지 마세요.ㅋㅋ
용품병자들은 미세한 차이 하나에도 주력을 막 옮겨타고 그러는 거니까..
이럴 시간에 하나 가지고 열심히 연습을 했으면 두 부수는 올라가 있겠지요.ㅎㅎ
메기님은 센소카본으로 실력 향상을!
@공룡 "이럴 시간에 ~있겠지요"
공감되지만 이겨내지 못하는 용품병이란 참..ㅎㅎ
?
??
무슨 의미인지요.
평범함의 극치라는 말이 와닿네요. 하지만 뭔가 숨은 능력치를 누군가 꺼내주길 기다리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네.
무척 평범한 듯한 타구감각과 피드백으로 시작했는데 그 속에 감춰진 잠재능력이 대단하게 다가오네요.
공룡님 덕분에 급 바토스가 심히 궁금해집니다^^
덕분에 아니고 때문에...ㅎㅎ
죄송합니다, 궁금하게 해드려서~
XR을 주력으로 했던 경험이 있어서, 바토스가 갑자기 땡기네요. 그러나 아직은 참으려 합니다. ^^
XR과 비교하면
성능치는 대략 비슷한데 얘가 더 부드럽고 융통성이 훨씬 커서 사용하기가 편하네요.
한 방 파워와 끌림은 XR이 높구요.
컨트롤 능력은 바토스가 많이 앞섭니다.
@공룡 아.. 끌리는군요. 한번 시타해봤을 때는 별 매력이 안느껴졌었는데 말이죠. ^^;
공룡님, XR중펜 치는 하수인데 러버 정착을 못해서요. 혹시 XR에 어울리는 러버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niceday XR에는 중간에서 살짝 고경도 정도의 러버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표면이 단단하고 잘 받쳐주니까 45도 정도에서도 힘이 잘 나오고.. 끌림이 괜찮은 러버들이 조합이 좋더군요.
제가 경험한 최고의 조합은 P7이었는데 단종되어 구하지 못하고, 그 다음은 테너지05였습니다. 최고의 공빨이 만들어지더군요. 하지만 역시 비싼데 수명까지 짧아 가성비는 몇 배가 떨어지니 안 쓰게 되고..
제 주력 러버가 아우루스라서 그냥 그거 썼었는데 만약 새로 사서 조합하라면 에볼루션 EL-S 를 붙일 것 같아요.^^
@리누스 직접 시타까지 해보셨다면 그 기억을 믿으세요.
당연히 용품이란 게 누구에게나 좋을 수는 없습니다.
첫 시타 느낌이 별 매력 없이 그닥 신통치 않았다면 그 용품은 그 사람에게 썩 잘 안 맞는 겁니다.
잘 맞는 애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촥촥 감겨오죠.^^
또 다른 스타일로 감겨오는 다른 애들 때문에 이것저것 쓰게 되는 거지, 큰 매력 없던 애까지 남의 얘기에 끌려 새삼 구입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바토스의 첫인상은 무척 좋은데 주력을 바꿀 만큼의 큰 감흥까지는 아니었다..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더 쓰면서 점점 더 큰 매력을 발견한다는 후기를 쓴 거구요.
본인에게 잘 맞는 건 처음부터 우와 좋다! 그럽니다.^^
@공룡 와우 정말 빨리 답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럼 EL-S 양면으로 시도해볼께요 ^^
@niceday 중펜이신데 양면 같이 EL-S 쓰시게요?
양핸드의 드라이브 공격 비중이 같다면 괜찮은 조합이지만.. 전면 쇼트를 쓰면서 이면은 찬스에만 쓴다든지, 이면은 선제 용도로 가볍게 걸고 포어핸드로 승부한다든지 하는 일반적인 스타일의 펜홀더라면 뒤에는 FX-P 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무게도 그렇고 아무래도 중펜 뒷면에는 FX-P 가 EL-S나 FX-S 보다도 장점이 있지요.
왕하오 스타일로 양 핸드 다 계속 거는 스타일이시라면 양면 EL-S 도 물론 좋은 선택이 되지만.. 무게도 고려하셔야지요.^^
@공룡 그렇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 러버가 달라서 그런가 했었는데, 블레이드 자체가 썩 안맞을 가능성이 높겠군요.
@리누스 네.
특히 바토스 같은 애들은 러버를 딱히 가리지 않기에 시타하시면서 느끼신 게 거의 블레이드의 감각임이 거의 분명합니다.^^
딱 이거다, 내 인생템이다 싶은 마음이 안 드실 때는 독한 마음으로 접으시는 편이 여러 모로 좋습니다.ㅎㅎ
이거다 싶어도 좀 쓰다 보면 또 한 두 가지 씩 아쉬워지는 게 현실이니까요.
한방도 있습니다..
절대 느리지 않습니다^^
네. 쓸수록 빨라지네요.
@공룡 저도 에이스로 갔다가 다시 바토스로 돌아왔습니다^^
바운드후에 궤적차이가 확연하네요^^
@슈미아빠 jw (운영진) 에이스는 홍균씨 정도의 임팩트와 실력이 있어야 엔드라인에 걸쳐 뻗을 수 있지요.ㅎㅎ
제 실력으로는 초속은 나오지만 종속까지는 잘 안 나오더군요.
자꾸만 살살 치게 되는..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때려대고 있고.ㅋㅋ
저도 요즘 바토스로 약 한달 가까이 즐탁하고 있는데,공을 받는 분들의 대체로 공통되는 점을 요약하면 공빨이?공끝이사납다?정도...그리고 더불어 승률도 높게 나옵니다.
공끝이 좋죠.
종속이 빠르고 힘이 실리는 블레이드예요.
바토스 쓰는 파트너의 공을 많이 받아봐서 잘 압니다.^^
무게중심이 헤드쪽에 있어서
공끝이 더 사나워집니다^^
혹시 Els 무게가 Mxp 정도 되나요? 그럼 넘 무거운데, 그게 아니라면 써볼려구요, 전면은 커트외엔 거의 안쓰고 왕하오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어서요.
그런 스타일이시라면 양면 다 좋겠네요.^^
러버의 무게는 카페에서 제공하고 있으니까 찾아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