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 토요일인 4월 20일 지기학교 국가유산 가족 지킴이 발대식과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이 있었다. 올해 가족지킴이는 17가족과 함께 하게 되었다. 화성박물관 1층 영상교육실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윤연중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지기학교 신영주 교장선생님께서 인사말을 준비해 주셨는데 지기학교의 시작부터 오늘까지 지기학교가 있게 해 주신 이야기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지기학교의 배움이 되었다.
지기학교의 '지기'는 네가지 뜻이 있다. 문지기나 청지기 같은 지켜주는 사람 나 자신이라는 뜻의 지기 나를 잘 알아주는 참친구 지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기다 지다의 지기
나에게 나도 참 친구가 되며 진다해도 웃을줄 알고 나를 잘 지켜줄수 있는 그런 참나 그것이 또 지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국가유산 가족지킴이 자원봉사자 선서는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도착한 재영이와 세인이가 미리 연습해서 이끌어서 가족지킴이가 모두함께 선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서의 첫번째줄
우리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겠습니다.
로 시작되는 내용은 들을때 마다 감동이 있다. 4월부터 12월까지 한달에 2시간! 그 2시간이 내 생활에 큰 변화를 준다. 지킴이 활동시간이 아니라도 자연스럽게 국가유산에 관심이 가고 더 알고 싶고 오늘의 봉사가 계속해서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게 해 준다.
문화유산헌장을 낭독하고 국가유산 가족 지킴이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올해는 여러 활동과 함께 국가유산이라는 단어가 입에 더 익숙해질수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참여 가족 모두 가족 이름을 쓰고 국가유산 지킴이 홍보물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짧은 시간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멋진 그림까지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올해의 반을 정하고 2부행사를 수원천에서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을 진행했다.
봄비는 단비이다. 오늘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단비가 내렸다.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때 감사하게도 단비가 잠시 멈춰줘서 예정된 수원천 정화활동을 할 수 있었다. 단비가 지나간 수원천은 평소보다 더 싱그러워 보였다. 지킴이 친구들은 쓰레기를 만나자 환호성을 지른다. 평소에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는건 기쁘지 않은데 정화활동을 할때 나타나는 쓰레기는 반갑다. 수원천 주변에 쓰레기가 없어서 오히려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정화활동을 하는 그 순간은 큰 행복이 있다. 단비와 지킴이가 지나간 수원천은 평소보다 더 말끔해 졌다. 2024년 우리 가족 지킴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그 전과 달라져 있을것이고 그 속에서 또 많은 배움이 있을것을 생각하니 벌써 즐겁다. 2024년 국가유산 가족지킴이!! 올해도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