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먹거리, 친환경 화장품, 친환경 장난감 등 연일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등장하고
소비자들은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건강과 미래의 환경을 고려하는 친환경 제품군을 선호한다.
이러한 친환경 바람은 주거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전원생활이 새로운 주거문화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도심의 편리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도시근교 목조전원주택'이 인기를 끌게 된것.
이는 친환경소비문화와 더불어 자연과 상생하는 삶을 살기 위한
현대인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전원생활을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최근 부산 금정구에 도심형 목조전원주택 샘플하우스를 오픈한 고급목조주택전문회사
'산에 길'의 강영도 대표는 "성공적인 전원생활을 위해서는 좋은 장소, 훌륭한 디자인,
숙련된 기술력으로 좋은 집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집을 짓고 싶은 것은 모든 건축주들이 바라는 일이겠지만
비용만을 고집하다 보면 결과물에 만족할 수 없음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목조주택은 어떤 집일까?
목조주택이란 주요 구조부(뼈대)가 나무로 이루어진 주택을 의미한다.
콘크리트, 철근 등의 구조부에 외장재를 나무로 시공한 주택은 목조주택이라 부를 수 없다.
목조건축물은 자연환경과의 조화로움, 건강상의 이로움, 아름다운 건축물의 미관,
설계구조변경의 편리함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건축법이라는 점이다.
자연물인 나무를 구조재로 사용함으로써 나무가 가지는 장점을 그대로 살려냈다.
타 건축법엥서 발생하는 화학성분이 없어 새집증후군, 천식 등의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목재의 추출성분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숙면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타 건축물에 비해 적은 인력으로 빠른 공기 안에 집을 짓고,
차후 구조변경이나 증축 등의 문제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목조주택의 이러한 장점은 집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와 전원생활의 성취감을 높여준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목조주택이 안전한 건축물인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이이 대해 강영도 대표는 "나무가 건축재재로는 약하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나무는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은 자재로써
충격을 흡수하는 성질을 지니므로 지진이나 태풍에 강하다.
미국이나 캐나다 일본 등 지진이나 허리케인의 피해가 많은 지역에서
이미 목조주택이 보편적인 건축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건축재재로 쓰이는 나무는 열전도율이 낮아 쉽게 불이 붙지 않고
화재에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나무는 스스로 수븐을 조절하는 능력과 놓은 단열성을 지니고 있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냉,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영도 대표는 전원생활의 질적상승을 위해 집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양질의 자재로 주의 깊게 시공된 목조주택의 평균 내구 년 수는 100년 이상이며
적절한 관리가 병행된다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