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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물레방아 오랜 지기와의 약속이 있어 자전거 타고 나서는길, 오리들이 반상회를 하는 모양입니다. *_*
월드컵 공원, 하이서울 자전거대행진 행사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긴장되는 행운권 추첨~ 당첨된 분도 신나고 몇번 차이로 떨어진 탄식소리 웃음소리도 경쾌합니다.
서울시민 자전거 패트롤
서울시 자전거 정책 결정에 서울시 자전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전거 운행을 위한 도로 상태 점검과 불편한 점과 여타 문제점들을 능동적으로 찾아내어, 좀 더 좋은 자전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서울시에서 매년 선발하여 운영중인 자전거 시민 패트롤대원들입니다.
각종 자전거 행사에 나서 행사를 선도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자전거 문화의 올바른 정립을 위한 여러가지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낮익고 반가운 얼굴도 몇 보이는군요.
하이텔 부부동 시절에 처음 만났으니 얼추 20년된 통신지기로 특유의 우직함과 문어체적 문체가 기억에 남았는데, IMF 사태 이후 참 경악스럽던 일들을 치루고 이 험한 세상에 회의를 느껴 제가 은둔한 십여년간, 서로의 삶에 바빠 못보다가 인터넷 자전거동호회에서 우연챦게 다시 만났는데 돌림자 서열로 하면 제게는 할아버지 뻘이 되시기에 다른일 다 제끼고 얼굴뵈러 나섰습니다. ^^;
행사관계로 월드컵 공원에 자전거가 한가득인데 이쪽은 오히려 한적하게 보입니다.
왼손 트랙볼을 쓰다보니 자세가 좀 그래서인지 왼손 어깨 근육이 뭉쳐서 좀 쉬어야 겟습니다. 사진은 정돈해 놓아 기억 잃어버릴 염려는 없고 급할것도 없으니 천천히~
지기와 오랜만의 해후를 하고 나오는길, 날씨가 매우 쾌청하여 그냥 돌아가기 아깝습니다. 자전거가 스스로 알아서 항시 거닐던 난지수변쪽으로 향합니다. 찔레꽃이 만발이군요.
여기까지 온 김에 행주산성 돌아 개화산이나 한바퀴 돌고 와야 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다가 괜한 욕심에 새로운 길좀 찾아볼까 하고 오가다가 더운 날씨에 생고생좀 했습니다. 다른분 날고생 하지 않게 개화산 후기는 따로 정돈해야 겠군요. ^^; 개화산 두루 돌고 방화대교 남단 수변으로 나와 행주산과 방화대교를 같이 잡아 보았습니다. 매우 더운 날이었는데 강변은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살것 같습니다. ^^;
멀리 행주대교가 보입니다.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이렇게 보니 강건너 가운데 멀리 노을공원이 보이고 그 왼쪽 멀리 제 집이 있는 안산이 보이는군요. 오른쪽 아파트 뒤쪽은 궁산으로 이곳에서 보는 경치도 제법인데 후~ 날이 뜨거워서 생략~
등바람이라 30정도의 속도로 여유있게 달리고 있는데, 경쟁심 꽤나 있는 초보 자전거가 어지간히 할딱 거리며 계속 앞뒤를 오가며 무슨 날파리 같이 성가시게 굴더군요.
그 정도가 조금 심해서 혀바닥을 아예 빼줄 요량으로 계속 따라올 만큼 조금씩 속도를 올려서 애간장 끓게 만들다가 지쳐 떨어질 때쯤 속도를 버럭~ 올려서 3분간 달려주니 없어졌더군요. 덕분에 잠시 뜨거운 햇살을 잊고 안양천 합수부까지 빠르게 오긴 했습니다만 에궁~ 요 못된 심통~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괜한 생초보 놀렸다 싶어 미안한 생각도 들고 하니 인사나 나누고 음료나 한캔 살까 하는 생각으로 안양천 합수부 입구에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안오더군요. 중간 어디에선가 퍼졌거나 되돌아갔나봅니다. 팔자려니~ *_*
골드 |
출처: 골드의 사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골드
첫댓글 아.. 달리고 싶다 ㅠㅠ 내년엔 달릴수 있을까요..흑..
당분간 참아야 될낀데
한참 걸린단다 에휴
음... 그 당분간이란게... 하면.. 하면.. 하면.. 하면.. 하면.. 하면.. 하면.. 하면.. 하면 그게... 아휴휴~ =3=3=33=3=3=3
하하 초보와의 여유있는 밀당 레이스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시원하게 안구정화 하게되서 기쁨니당 초보 너무 놀린신당~~
첫사진 하마 두마리로 보여서 깜짝놀랬네요.
글고보니 헉~ ㅍ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