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저는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겨울철에 부모님이 계시는 대구로
옮겨오게됩니다
26~7남짓한 총각이 아무것도 모른체에 대구 제일모직으로 내려왔지요
대구에 내려오니까 총무과장께서
모든사원은 현장경험이 필요로한다고 하길래
방적과에서 실뽑는 곳에 근무했습니다
그때에는 대부분이 여공이었고 그들은 대부분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해서
3교대근무하고 근무이후 공장내에있는 학교를 다니고 공장내에있는
기숙사에서 자고 하루종일 공장내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곳에서 저처럼 대학을 나온사람은 거의없었습니다
공장장부터 대부분의 관리자는 잘 해야 전문학교를 나온정도이고요
혹가다가 한두면이 대학을 나오는 그런일이었지요
저는 사실 천주교회에 문외한은 아니었습니다
직장을 얻기전에는 인천에서 예비지ㅏ교리를 받았지요
저는 여공처럼 현장에서 실뽑능리보다는
여자반장이 하는 일을 돕는 일을 했지요
그러던중 일을 하면서 이상한 모습을 한 어른을 보았습니다
한 아주머니인데 청치마와 청자켓을 입고있었지요 그리고 가슴에는 커다란 십자가를 메고
잇었지요 그분이 수녀님인줄은 몰랐지요
나중에 반장이신 여자분이 천주교인이어서 한번은 저와 어디를 같이 가자고했지요
그때에 처음가본것이 예수의 작은자매들의 우애회였습니다
대구 공단안에 조그마한 단독주택을 얻어서 한방은 경다으로 쓰고 나머지방은
일본사람과 한국사람 두분과 프랑스분이 계셨지요
모두다 수녀님이라고 하십니다
다른분은 안경공장에 다니시고 또다른분은 다른곳에 다니면서 한분을 제외하고는
모두다들 공장등에 다니셨던 것입니다
그분들은 사실 프랑스말을 유창하게하시고 학력도 좋았지만
절대로 좋은직장을 구하시지않고 노동자의 최소한의 임금을 받는 곳에서 일하던것이었습니다
가난을 몸소 겪으면서 살아가시는 공동체였지요
저는 그들과 연을 맺으면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결혼할때에도 제 아내와 같이 공동체를 찾아갔지요
거기서 선물로 요한바오로2세의 축성하는 사진을 받았습니다
제가 갑짜기 서울로 올라오면서 그들과 헤어지게되었습니다
그이후로 저는 잊었지만
서울에 올라와서 만난 하늘나라공동체에 지도신부님으로 광주교구의 정경수신부님을 만나고
저는 목포의 삼학도성당을 방문하게 됩니다
월요일아침에 신부님은 어느공동체에 가서 미사를 드려야한다고 해서 찾아가보니
목포항구가 내려다보는 산언덕위에 있는
이 공동체를 만나고 그때에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었지요
지금 기억으로는 아침식사를 빱에 뭔가를 발라서 부실한 식사를 하셨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목포의 달동네였지요
그러나 11월사비오형제의 소식지에 올린글을 보니
그목포공동체가 광주로 옮겨온것이 되네요
제가 나이가 60이 넘었으니까 만약 대구공동체에서 만나분이라면
한두분을 제외하고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이시겠네요
참으로 감명스럼고 떨리는 맘이라서 글이 잘 쓰여지지도 않네요
차차 정리되는대로 또 올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