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과(科) 용담속(屬) 식물은 잎자루가 없고 꽃받침은 통 모양이며 화관은 종 모양이고
암술머리는 2개, 열매는 삭과(蒴果)인 특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약 12 종(種)이 분포해요.
주요 식물은 산용담, 큰용담, 비로용담, 멧용담, 용담, 진퍼리용담, 구슬붕이, 과남풀, 칼잎용담 등이 있어요.
이 중 용담(龍膽)은 키 60cm 가량으로 크고 뿌리가 수염 모양인 다년초(多年草)예요.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대생(對生)이며 잎자루가 없어요.
잎의 밑부분은 줄기를 싸고 있으며 길이 5~8cm, 너비1~3cm, 3맥(脈)에
끝이 날카롭고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깔깔해요.
8~10월에 보라색으로 꽃이 피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달려요.
화관(花冠)은 종 모양이고 가장자리 끝이 5갈래이며 수술5개, 암술1개예요.
열매는 삭과(蒴果)로 10~11월 결실하며 씨에는 날개가 있어요.
본초학(本草學)에서 용담(龍膽)은 용담, 진퍼리용담, 과남풀, 큰용담, 칼잎용담의 근(根)을 말해요.
약 20년 전부터는 큰용담과 칼잎용담을 과남풀의 범주에 넣고 있어 용담(龍膽)은 초룡담이라고도 부르는 ‘용담’, ‘진퍼리용담’, ‘과남풀’의 근(根)을 용담(龍膽)이라 부르게 됐어요.
일반적으로 가을에 채취하여 줄기와 잎은 버리고 뿌리를 햇볕에 말려 사용해요.
성미(性味)는 고(苦), 한(寒), 무독(無毒)하며 간(肝), 담(膽) 이경(二經)에 작용해요.
청열조습(淸熱燥濕), 사간정경(瀉肝定驚)의 효능으로
습열황달(濕熱黃疸), 소변임통(小便淋痛), 음부소양(陰部搔痒), 습열대하(濕熱帶下), 협통(脇痛), 구고(口苦), 두통(頭痛), 목적(目赤), 고열경궐추축(高熱驚厥抽搐), 이롱(耳聾) 등의 병증을 치료해요.
늦가을까지 보라색 꽃을 예쁘게 피우는 용담을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많이 키워요.
세계에는 약 500종이 넘는 용담속(屬) 식물이 있어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용담은 추운 곳에서 잘 자라 늦가을 고산(高山)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어요.
이제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 해발이 낮은 우리 주변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 인곡 본초 -
첫댓글 하하하하하하! 용에도 쓸개가 있나요?
오늘은 사진이 없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