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約束)~^^
숨을 쉬고 사는 수 많은 동물(動物) 중 인간(人間)만이 "약속(約束)" 을 하고 산다고 한다.
사람 다음 지능(知能)을 가졌다는 개나 원숭이도... 미리 약속 하고 누군가를 만나러 가지는 않는다.
인간(人間)이 사는데 매우 중요(重要)한 두 가지 요소(要素)가 있는데...
"먹는 것(食)" 과 "믿는 것(信)".
먹는 것과 믿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重要)할까~?
대부분(大部分)은 식(食)이라 생각하겠지만... 공자(孔子)는 신(信)을 앞 세웠다.
믿음이 깨어지면 그 사회(社會)의 근간(根幹)이
흔들리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늘은 약속(約束)을 지키고 세상(世上)을 떠난
한 "여가수(女歌手)" 의 이야기를 돌아보면서... 믿음의 중요성(重要性)을 살펴 보고자 한다.
"이 애리수" 라는 가수(歌手)가 있었다.
1928년 단성사에서 "황성옛터"를 처음 불렀다.
여러곡(曲)을 히트 시키며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미모(美貌)의 가수(歌手)였다.
한참 인기(人氣) 절정(絶頂)에 있을 때...
그녀는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그녀가 자취를 감추자... 사망설(死亡說)까지 돌았다.
그러면서 그녀에 대한 기억(記憶)은 世上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 사연(事緣) 뒤에 숨어있는 내막은 "약속~" 이라는 두 글자에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배00씨라는 연세대생과 사랑에 빠져서
결혼(結婚)을 약속하고
예비 시부모(媤父母) 앞에 섰는데... 시댁(媤宅)에서는
가수라는 이유(理由)로 결혼(結婚)을 완강(頑强)하게 반대(反對)하였다.
자살소동(自殺騷動)까지 벌였지만 시댁의 고집(固執)을 꺾을 수는 없었다.
마침내 그녀는 시아버지와
굳은 "약속~" 을 하고 나서야 결혼을 허락(許諾)받을 수 있었다.
'가수라는 사실(事實)을 숨기고... 향후(向後) 다시는 가수(歌手) 활동(活動)을 하지 않겠다' 는 약속이었다.
결혼 생활(生活) 2년 후에
그의 시아버지는 소천하셨다.
그 때 남편(男便)이
"아버지가 돌아 가셨으니
이제 가수활동을 해도 되지 않겠느냐~?" 고
제안(提案)을 하였지만, 이 애리수는 거절(拒絶)했다고 한다.
돌아가셨지만 "약속은 약속~" 평생(平生) 평범(平凡)한 주부(主婦)로 살다가 98세(歲)가 되어서
그녀의 존재(存在)가 세상에 알려졌고, 그 이듬해 99세로 타계(他界)하였다.
그녀의 자녀(子女)들도
어머니가 가수였다 는 사실(事實)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사람은 살아있을 때
어떤 감투 썼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정신(精神)으로 살았느냐 가 더 중요하고
그에 따른 평가(平價)가 내려진다.
인간(人間)만이
약속(約束)을 하고 산다.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때 서로의 불신(不信)이 깊어질 것이고... 따라서 이 사회(社會)도 병(病)이 깊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