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르타 주니어 합창단을 창단한 지 두 달 째 접어들었어요.
아직은 미약하고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헤르타 주니어 합창단이 튼튼한 두 다리로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 갈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몰라요
지난 두 달 동안 김 미경 지휘자님을 비롯하여 많은 성악가 선생님들께서
헌신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해 주셨고
김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매주 토요일마다 수원에서 어린이들을 봉고차에 태우고
서울에 올라와 주셨어요.
저는 그동안 8곡의 동요를 배우고 영어 동요를 가르치다 보니 2곡이나 외웠네요.
미국에 사는 손녀딸이 화상전화로 '아이 엠어 리틀 티팟..어쩌구"하면
꺄르륵 거리며 웃으면서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는 헤르타 주니어 합창단 때문에 손녀딸들에게
점수 왕창 땄답니다. 하하...
아무튼 언제까지나 수원에 사시는 김 목사님께서
매주 교통 지옥인 고속 도로를 타고 서울까지
어린이들을 모셔올 수 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수원 어린이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야겠다 마음 먹게 됬어요.
바로 그것이 어린이 오페라 '헤르타 동물 초등학교'가 태어난 배경이랍니다.
대본은 제가 2 시간도 채 안걸려서 후다닥 썼구요.
무대는 반포 한신 문화원, 바로 어린이들이 매주 배우던 교실이구요.
의상은 동대문과 인터넷에서 구입할 거구
메이컵은 실습생 언니의 도움을 받으면 되구요...
간식은 저와 임실장님(이번에 오페라 주역임)이 손수 만들면 되구요.
촬영은 진 민 선생님,
연기 지도는 오페라 스타 선생님들이 맡으시면 되고...엣 또...
5월 19일에는 리허설 공연
5월 26일은 정식 공연입니다.
어린이들은 마이크 없이 진성으로 진짜 오페라를
공연할 것입니다.
무대는 약간 큼지막한 교실이고 관객은 암만 많아도
30명이 안 될테니까 마이크는 없어도 되거든요.
오페라는 지정 좌석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 모두 아시죠? 하하....
오페라 '헤르타 어린이 동물 초등학교' 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아직은 아무도 몰라요.
하나님만 아실거에요.
하지만 이 어린이 오페라를 통해서
우리들은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그것은 이 세상에서 어떤 값진 보화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을 믿어요.
헤르타 가족 여러분, 그리고 7명의 헤르타 주니어 합창단 어린이 여러분,
모두 모두 파이팅!
알라 븅! 싸랑해요~~~
김 혜정 드림
첫댓글 이 예쁜 아이들이 아직은 노래의 맛과 재미를 충분히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헤르타에서의 소중한 체험이 장차 행복하고 풍요로운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데에 엄청난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여러 선생님들이 흘리시는 구슬땀이 참으로 귀하고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구슬땀 흘리며 사랑과 열정을 담아 힘쓰고 있습니다.~~^^*
냉랭해져가는 시대의 진한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순간이 될거예요~~!
밝은 세상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을 위해~~ 동물오페라 개봉박두! ㅋㅋ
아이들에게 정말 멋진 추억... 새로운 꿈이 생길 것 같아요....정말 정말 기대됩니다...ㅎㅎ 멋진 공연 위해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