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국밥 이야기를 하면 대구의 따로국밥 이야기를 안할수 없는데....!
대구는 오래전 부터 곰탕 보다는 국밥이 유명한 지역이었다.
그 이유는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
한 때는 성주에서 고령으로 이어지는 낙동강변에 대파가 엄청나게 재배되었든 시절이 있다.
이 파농사가 시설농업 비닐하우스가 개발되며 참외나 수박으로 대체되어 지금은 그 명맥조차 찾아 볼 수 없지만....
그기에 매운맛을 좋아하는 대구지역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국밥이 성행할 수 밖에 없었는듯 하다.
그럼 따로국밥은 새로운 상품일까....?
대구의 전통국밥이 춥고 배고픈 어려운 시절을 만나 고기가 아닌 선지(소피)로 대체 되었고
전쟁을 격고 상업의 발달로 빨리 빨리를 외치니 국에 밥을 말아주는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 때 자존심만 남은 일부계층에서 국에 밥을 말아 먹는것은 쌍것들이나 하는 짖이라 말하며
식당에 와서까지 국 따로 밥 따로를 요구하면서 자연스레 따로국밥이 정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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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수성우체국에서 범어로타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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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24시간 가마솥에서 고아내는 뼈 국물은 국밥맛을 더 진하게 해 주는데
장사가 잘 되는 집일수록 국밥맛이 좋은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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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뜨는 기름을 걷어내고 드시는 분도 계시는데
대구의 국밥은 대부분 뼈를 고으며 나오는 소기름은 먼저 건져내고
파. 무 등을 넣고 국을 다시 끓일때 알싸하고 매운맛을 유지하기 위해 고추기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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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또다른 특징중에 하나가 김가루를 주는 것인데
국밥에 함께 넣어 먹으면 김의 향긋한 향과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