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게(영어: tri-spine horseshoe crab, 학명: Tachypleus tridentatus 타크히플레우스 트리덴타투스[*])는 협각아문에 속하는 절지동물이다. 이름과 달리, 이들은 게들보다 거미, 진드기, 전갈에 더 가깝다. [2] 얕은 연안의 부드러운 모래질/점토질 환경에 살고 알은 조간대에 낳는다. 일본의 세토 내해 주변과 동해(베트남), 한국 등에 분포한다. 같은 과에 속해있는 종이 멕시코만, 북대서양연안, 인도에서 발견된다. 최근에는 남획과 주 서식지인 연안 파괴로 그 수가 줄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식용, 낚시 미끼, 비료 등으로 사용한다. 다른 중요한 용도로는 대서양 투구게의 피를 뽑아 의료도구의 내독소 검사에 사용한다.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한다. 또한 멸종한 삼엽충과 가장 가까운 형태를 가지고 있다. 투구게 종 중 Carcinoscorpius rotundicauda는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큰 절지동물을 포함하는 멸종된 eurypterids(바다 전갈)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둘은 자매군일 수 있다.[3][4 16세기 영국의 생물학자 토마스 해리엇이 1590년 출판한 책에서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철 대신 투구게 꼬리를 이용하여 낚시 도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투구게가 가지는 면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1970년대에 LAL(limulus amoebocyte lysate) Test 등이 등장하였고, 이를 통해 내독소 검출이 가능해 짐으로서 다수의 투구게가 약 30%의 혈액을 추출당하고 다시 버려진다. 이 과정에서 약 10~15%의 투구게가 스트레스로 죽는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