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도다~!
처음 교회개척 후 성찬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세례교인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제1차 세례식을 통하여서 6명, 제2차 세례식을 통하여서 7명, 그리고 오늘 제3차 세례식을 통하여서 8명, 총 21명의 세례자를 가진 교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번에 ‘주의길교회(담임목사 박현규)’의 섬김을 통해 성찬기구를 받았었는데 50명분의 성찬기구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찬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전에 세례받은 사람들 13명, 오늘 세례를 받은 사람들 8명, 저희 부부 2사람 단기선교사 1명, 찰리부부 2사람, 그리고 다른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저희 교인이 된 사람 3사람, 모두 합하니 29명입니다. 저희 교회에서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은 세례교인이 모두 21명입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여전히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세례식과 성찬식을 마친 후 석선교사가 하는 말이 “여보! 이번에 한국가면 성찬기구를 더 준비해야겠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래 ? ” “아멘! 성찬기구가 모자라도록 주님 구원하여 주소서~!”
이번에도 엄격하게 세례공부 12주 과정을 마쳤습니다. 중간에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이번 세례식에는 주로 청소년들(만14세가 된 청소년들)이 세례를 받았는데, 청소년시기가 다 그렇듯 몇몇 학생들의 생활이 흐트러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엄하게 야단쳤습니다. “세례가 뭐냐?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 아니냐? 그런데 세례를 받겠다고 준비하는 사람들의 삶이 이래서야 되겠냐? 비록 지금 출석 잘 하면서 성경공부 하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은 세례를 베풀지 않겠다.”라고 단호히 꾸짖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아이들이 크게 탈선을 하거나 나쁜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기도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느끼기에 학생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더 다잡은 것이었습니다.
태국의 다른 청소년들은 몰라도 저희 교회 청소년들은 참 착합니다. 모두들 곧 예전의 모습대로 돌아왔습니다. 다시금 주의 은혜를 갈구하고 소리 높여 찬양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반항하지 아니하고 쓴소리를 단소리로 잘 받아서 소화해내었고, 오늘 드디어 세례를 다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명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만 되었습니다. 1사람은 성경공부에 2주 이상 결석을 하였고, 나머지 한 사람은 큰 시험에 빠져 교회를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 가는 일에 원수들의 공격이 빠질 리가 있겠습니까? 요 근래에 정말 실감하고 있는 영적진리 중의 한 가지는, 동일한 장소에 동일한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와 '원수들의 방해'가 동시에 이루어진 다는 것입니다. 죄가 깊을수록 은혜가 넘치는 것처럼, 은혜가 넘칠수록 원수들의 방해도 넘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보내는 선교사(교회)’가 없으면 ‘가는 선교사’도 없습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가는 선교사’는 반드시 ‘보내는 선교사(교회)’와 합력하여 주의 일을 감당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 첫 번째 이유로 기도의 동역입니다. 한국에서 느끼지 못했던 기도의 동역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 시간이 되었으므로, 순서에 있으므로, 습관적으로 아무 은혜없이, 어쩌면 형식적으로, ‘가는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러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통하여서 일하십니다.
천하의 사도바울이 ‘보내는 선교사(교회)’를 향하여 중보기도 요청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 다 아시다시피 사도바울은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학문이나, 가문이나, 성령님과의 동역이나, 경제적으로나 부족함이 없는 분입니다. 심지어는 그가 가지고 있던 손수건을 가져다가 환자에게 얹어놓기만 해도 병이 나을 정도입니다. ‘보내는 선교사(교회)’의 신세를 지기 싫어서 자비량으로 선교하시던 분입니다. 그런데 이 분이 ‘보내는 선교사(교회)’에게 중보기도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중보기도 요청의 내용입니다.
골로새서 4장 3절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사도바울도 어찌할 수 없는 전도할 문을 열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또, 에베소서 6장 19절과 20절에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당대의 석학이 다른 것도 아니고 말씀을 주사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도록 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 만큼 죽음을 무릎쓰고 담대히 복음을 전한 분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데 그 분이 이런 중보기도 요청을 ‘보내는 선교사’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태국 타이족의 복음화를 위하여 저와 하나된 동역자 여러분~!
저를 위해서 기도 해 주세요~!
사도바울이 중보기도가 필요했다면, 저 같은 사람은 ---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복음의 문이 더 활짝 열려지기를, 그리고 내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로 동역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믿습니다. 머지않아 흰옷 입은 주의 백성들이 교회와 교인수가 제일 적은 동북부 땅에서부터 몰려 올 것을~!
이 일을 위해 저와 여러분의 기도의 땀방울을 한 방울 한 방울 모아보십시다.
"모두 승리하리 열방 얻게되리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네~!"
할렐루야~!
세례받기 전 마지막 성경공부(12주과정)
세례식전 세례와 관련된 말씀을 나누는 장면
세례문답을 하는 장면
쁘라뚜쑤이싼 교회 제14호 수세자 쿤쏨쿰(반석이할머니)
쁘라뚜쑤이싼 교회 제15호 수세자 쿤뻐이
쁘라뚜쑤이싼 교회 제16호 수세자 쿤모
쁘라뚜쑤이싼 교회 제17호 수세자 성민
쁘라뚜쑤이싼 교회 제18호 수세자 욧
쁘라뚜쑤이싼 교회 제19호 수세자 이스터
쁘라뚜쑤이싼 교회 제20호 수세자 혜영
쁘라뚜쑤이싼 교회 제21호 수세자 눈
방금세례를 받고 성찬식에 생애 처음으로 참여한 성민의 모습
세례식과 성찬식을 마친 후 성도들에게 축복기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