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에서 섬유관련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4월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14 한-우즈벡 섬유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섬유업체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및 비즈니스 추진을 돕기 위한 자리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제5대 면화생산국으로 풍부한 자원, 높은 경제성장율과 인구증가율을 바탕으로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대표적인 전략 신흥시장임과 동시에 유망한 투자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지역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참가 업제들이 상담을 희망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관계자 및 기업인을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우리 섬유패션 기업들이 우즈벡 투자전략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파이낸셜 뉴스)
EU, 우즈베키스탄 교역·투자 증대
유럽연합(EU)이 옛 소련 공화국들과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교역과 투자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EU와 우즈베키스탄은 17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우즈베크 협력위원회 회의에서 공동 경제·투자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 기구를 통해 경제 협력을 증진하고 아울러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U와 우즈베키스탄은 특히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EU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함께 우즈베크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U와 우즈베키스탄은 지역 안보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U는 지난 1999년 우즈베키스탄과 협력협정과 개발원조 협정을 체결한 이후 정치 개혁과 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우즈벡 등 올해 대형 EDCF사업 진행
한국에서 올해 예정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IT사업들은 △우즈베키스탄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비롯하여 △방글라데시 디지털 토지관리시스템 △탄자니아 주민증데이터센터 건립사업 △도미니카공화국 출입국관리시스템 등이다.
이밖에 원조자금 사업 이외에 다수 해외 IT사업들에 한국 IT서비스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우즈베키스탄이 추진하는 국가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 시장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이 공개입찰로 발주하는 의료IT 사업에는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또 업계는 영국 히드로 공항 확장 사업, 인도 뭄바이 국제공항건설 프로젝트, 중국 전자칠판 시장 사업, 호주 e-러닝 사업, 오만 철도 사업, 베트남 인터넷 뱅킹 등 금융사업, 라오스 공공사업 등을 노리고 있다.
김남석 우즈벡 ICT위원회 부위원장은 “개도국의 경우 대부분 상당히 정보를 통제하고 있는 현지사정으로 사업하는 사람들이 정보 구하기가 쉽지 않고, 타당성 조사나 전략계획 등이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를 많이 내고 있다”면서 “정부가 주도해 대상국가의 정보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14년 KOICA
신규 봉사단원 입국 및 입소식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 신규 봉사단원 2명이 3월 18일(화) KOICA 직원들 및 선배단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타슈켄트 공항에 입국했다.
3월 19일(수)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에서 열린 입소식에서 KOICA 사무소장, 직원들, 현지어 교사 등이 참석하여 신규단원들의 입국을 축하하며 향후 일정 동안 건강에 유념하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KOICA 사무소장은 신규 봉사단원들이 현지어 학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하며, 보람찬 훈련을 위하여 사무소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신규 봉사단원들도 성실히 현지적응훈련에 임하여 향후 멋진 활동을 하리라는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현지적응훈련은 현지어 집중교육과 다양한 현지문화, 생활, 안전교육, 지방 답사 외에도 신규단원들과 선배단원들이 함께 ‘멘토-멘티’ 제도를 실시해 현지생활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신규 봉사단원들은 현지적응훈련 수료 후, 타슈켄트 직업훈련원(컴퓨터 교육), 누쿠스 사범대학교(컴퓨터 교육)로 각각 파견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총 63명의 KOICA 봉사단원들이 각자의 임지에서 활동 하고 있다.
“지구촌 행복시대, KOICA가 함께합니다.”
(출처 = 코이카)
한국 정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인정 못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병합이 향후 중국과 북한 간 관계,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통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한국 외교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병합을 인정할 수 없다”는 공식 성명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크림 주민투표와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할 수 없다. 우리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보전과 독립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은 지난 3월 4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당사자 간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에 이은 공식 입장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실시된 주민투표는 국제법적 효력이 없다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에 찬성한 바 있다.
(출처 = newdaily)
[화제의 책] 제3의 제국
러시아의 극단적 민족주의 정치인인 미하일 유리예프(55)가 2006년에 펴낸 정치소설 ‘제3의 제국, 러시아가 가야 할 길(Третья Империя. Россия, которая должна быть·이하 ‘제3의 제국’으로 약칭)’은 마치 2014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8년 전에 정확히 예측한 것 같은 묘사다.
(사진=정치소설 ‘제3의 제국, 러시아가 가야 할 길’ 표지(왼쪽)와 저자인 미하일 유리예프)
지금의 상황과 비교할 때 차이가 있다면 상황이 벌어진 원인과 시점뿐이다.
그렇다면 ‘제3의 제국’이 그린 2007~2008년 갈등의 결과는 어땠을까.
“러시아와 NATO가 대치하는 사이 2008년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주민들이 국민투표를 실시, 투표에 참여한 인구의 82%가 러시아와의 합병에 찬성한다. 결국 2008년 5월 러시아와 NATO는 드네프르강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경을 획정하는 이른바 ‘드네프르 휴전협정’을 체결한다. 휴전협정으로 크림반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9개 주는 러시아로, 드네프르강 서쪽에 있던 키예프와 키로프 등은 NATO의 영토로 각각 편입된다.”
유리예프의 ‘제3의 제국’은 그로부터 11년이 흐른 뒤의 극단적 시나리오도 설정했다.
“NATO와 러시아의 팽창정책이 또다시 부딪치면서 2019년 8월 18일 러시아와 폴란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전쟁이 발발한다. 이미 러시아 영토가 된 벨라루스의 그로드노에서 폴란드 바르샤바, 벨라루스의 모길레프에서 우크라이나의 르비프, 러시아 땅으로 편입된 우크라이나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에서 서방 측인 우크라이나 키예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키예프 등 4개의 전선에서 동시에 전투가 시작됐다. 같은 해 10월 5일 전쟁은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며 유럽 전역을 손아귀에 넣는 단초를 마련한다.”
유리예프가 이 책에서 말한 ‘제3의 제국’은 유럽 전역으로 영토를 확장한 2050년대의 러시아를 일컫는다.
제1제국은 1917~1923년에 집권했던 소설 속 가상의 황제 블라디미르 1세가 만든 러시아다.
러시아 혁명이 발생한 시기와 같다.
제2의 제국은 2000~2012년 집권한 블라디미르 2세가 일궜다.
현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을 시작하고 다진 시기와 일치한다.
제3의 제국은 바실리 황제에 의해 완성된다.
그러나 유리예프는 이 책에서 2007~2008년 우크라이나 땅의 일부를 러시아 영토로 만들어 제3의 제국이 탄생하는 데 기초를 놓은 제2의 제국 황제 블라디미르 2세에 가장 주목한다.
논리 전개상 독자들로서는 ‘블라디미르 2세=푸틴 대통령’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유리예프의 ‘제3의 제국’은 정치소설이다. 러시아 식으로 말하자면, 유토피아를 꿈꾸는 정치 판타지(политическая фантастика)다.
(출처 = 조선일보)
[기획 연재] 고려인은
이민 역사의 산 증인 (1부)
흔히 ‘카레스키’(실은 ‘카레이츠’가 옳음)라 부르는 유라시아 고려인은 한민족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역외 개척과 대륙 진출의 선구자이며 재외동포의 원조다.
고구려·발해 멸망 이후 한반도에 갇혀 살던 한민족의 지평을 광활한 유라시아대륙으로 넓힌 주역이 바로 고려인이다.
서세동점(西勢東漸) 제국주의 시대인 1863년 시작된 고려인의 연해주 이주는 한국 근현대사 최초의 국외 이주였다. 1902년 12월 사탕수수 농장 계약노동자로 태평양을 건넌 하와이 이민보다 39년이나 앞섰다.
그때 자발적으로 연해주로 건너가 정착한 고려인 농민 13가구 60여 명은 오늘날 700만 해외동포로 불어나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다.
고려인이 걸어온 지난 150년을 되돌아보면 한마디로 아플 통(痛)자 ‘통사(痛史)’다. 차르의 차별과 압제 속에 신음했고, 스탈린의 ‘피의 숙청’ 아래 공포에 떨다, 끝내 일제 첩자로 몰려 1937년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 허허벌판에 내던져졌다.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정착하는가 싶더니 소련 붕괴로 다시 유라시아 대륙을 떠도는 신세가 된 그들의 한 맺힌 수난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진다.
김 텔미르 연해주고려인재생기금 회장의 한탄을 들어보자. 강제이주 전 고려인사회 지도자로 활약하다 희생된 김 아파나시의 작은 아들로 태어난 그는 소련 시절에 온갖 박해를 견뎌내고 살아남은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이다.
“나의 부친은 (원동의) 하바로프스크 시에 묻혀 있다. 어머니는 (러시아) 크림 주 옙파트라 시에, 외할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 미르자 촌에, 친할아버지는 연해주 수하놉카 촌에, 외할머니는 타슈켄트 주 사마르스코예 촌에, 그리고 친할머니는 카자흐스탄의 침켄트 시에, 형님은 연해주 크라스키노 촌에 묻혀 있다. 그러니 어떻게 이 고인들을 모셔 성묘를 할 것인가. 기가 막힐 일이다. 악마의 나라에서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
고려인들의 삶은 유랑과 이주의 연속이었다.
특히 강제이주 후 고려인들은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꿩처럼 날아다녔다”고 회상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나그네로 여긴다.
거주국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은 물론 ‘역사적인 조국’ 한국에 대해서도 일체감이나 소속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
강제이주로 뿌리가 뽑힌 뒤 계속된 떠돌이 생활과 정서적 방황을 트라우마로 안고 살아온 전력 때문일 것이다.
-2부로 이어집니다. (출처 = 아시아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