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한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속리산 문장대 번개로 다녀왔습니다.
우산과 우비를 동원해 걷기 좋은 세조 길을 지나 세심정에 이르기까지는 그야말로 유유자적 산책이었답니다. 이후 제대로 등산로 시작, 3키로의 오르막을 비와 땀으로 범벅인 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 드디어 문장대 도착, 사방은 온통 안개로 뒤덮여 정상 풍광을 볼 순 없었지만 우중산행의 색다른 묘미에 가슴 벅찬 하루였습니다.
-시작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빗속을 올랐던 산행,
-하산 길 무리가 온 무릎을 위해 처음으로 산 중 구급함을 이용해봤던 산행,
-12인승 승합차를 기꺼이 지원해주신 황선희 선생님 덕분에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쌩쌩 달릴 수 있었던 산행...
모두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무탈한 산행에 더욱 감사하며 흔적들 남깁니다.
*동행: 황선희(차량), 김혜정, 류정희, 이다연, 이금득, 신석경, 한순화
씩씩하게 제일 잘 오르는 2인 석경 금득
산수국
난 이쯤에서 내려갈래.. 정상1키로 앞두고 하산길 접어든 다연.
잠시 휴식
문장대(다연샘 없는 아쉬운 인증)
미역줄나무
점심시간
구급함 붕대로 무릎 싸메고 씩씩하게 잘 내려온 선희쌤^^
딱총나무
[줄기를 꺾으면 '딱' 하고 총 소리가 난다하여 딱총나무라 이름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