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2일(일요일) 제14회 대구시장배 패러글라이딩 대회
오늘은 제14회 대구시장 배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대구연합회 주최로 구지 대니산 북자 활공장에서 개최 되는 날이다.
예보로 볼 때 강풍으로 비행은 거의 안될 거 같기도 하고 오후에 일이 있어 먼저 나와야 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활공장까지
갈까 하다가 교택교관과 통화 결과 비행 안되면 일찍 마칠 거 같다 해서 신천동으로 향했다.
오늘 참석자는 고문님, 상목부회장님, 교택교관, 상득총무(대회장에 개별적으로 참석), 재덕형님, 태만형님, 상수형님, 종진, 나,
병철, 돈현 이상 11명
기념사진 촬영
바람 더 세지기 전에 비행 하려고 이륙장에 올랐다.
하지만 착륙장에서 체감 하던 바람과는 급이 다르다.
느끼기에 예보 보다 더 센 거 같다.
다들 걱정하면서 경기 진행에 대해서 상의 하시는 중
이 와중에 오늘도 교택교관이 윈드더미로 기체를 깐다.
오랜 경력에 따른 언제나 어떤 조건이던지 이륙해 나갈 수 있다는 강한 자심감이 부럽다.
세찬 바람을 맞고 있으니 몸이 싸해 지는 느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어느새 계절은 바뀌고 겨울을 향해 달리나 보다.
바람이 세서 기체 고정해 놓기도 버거울 지경인데...
그래도 경력이 말해주 듯 박수 받으면서 차분하게 이륙
이륙하자 마자 하늘에 빨려 올라 가듯 고도 높인다.
여기 저기 헤집고 다닌 후 바람이 세서 대회는 불가함을 알려 온다.
아쉽지만 철수
예보상으로도 그렇고 오후에도 바람이 더 좋아지리란 보장도 없고 비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기체를 메고 철수 했다.
내려와 보니 빅버드 회원들이 수고해서 한창 점심 식사 준비 중이었다.
바람이 차서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꿀맛 같았다.
무침회, 돼지고기 모두 다 맛있었다.
따뜻한 국물에 밥을 말아 점심을 배불리 먹고 나니
운영진 회의 결과 바람 세서 찍기는 못하고 대체경기로 글라이더 오래 세우기를 한단다.
노면이 잔디도 아니고 흙인데다 고르지 못해 그냥 물병던지기 했으면 하는 바람들이 많았지만
이미 결정 되었다 하니 어쩔 수가 없다.
생각들은 다 비슷한지 개인기체를 다 꺼내진 않고 세우기에 그나마 유리한 A등급 기체 들 위주로
7-8대를 꺼내 팀을 섞어서 7-8명씩 조를 나누고 한조 마다 제일 오래 버티는 2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열풍에서는 상수형님 기체만 1등급 볼레로 4라서 상수형님 기체 한대 만 꺼냈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장소를 택하기 위해서 선착순...
연습하는 선수들
재덕형님 가볍게 1회전 통과
상목부회장님 탈락하셨었나?? 잘 기억이 안나네
교택교관도 1회전 통과
상수형님도 가볍게 통과
선전 중이신 상수형님..
상득총무도 가볍게 1차전 통과
내차례가 되어 나역시 다루기 쉬운 상수형님 볼레로 4로 1차전은 1등으로 가볍게 통과 했지만
2차전에서는 1차전 통과한 열풍 회원들이 많아서 상수형님 기체를 선택하지 못하고
다른 팀 2등급 기체를 가지고 경기를 했는데 결과는 탈락
열심히 경합중인 상득총무
최종 결승에 올라 3등 차지한 종진
1등은 빅버드클럽 김광희? 선수 2등은 빅버드스쿨 이재학 선수
종진이 3등은 오늘도 경기 시작 전 우승트로피 안고 사진 찍은 덕분? 이 아닐런지...
상금 받았으면 반띵 하려 했더만....
결승까지 진출한 회원들이 많아 당연히 단체 우승은 열풍팀
회장님을 대신하여 부회장님이 수상
열풍팀 모여 단체 사진도 찍고
대체 경기 하고 시상까지 끝난 후
혹시나 싶어서 빅버드스쿨에서 몇명을 바람 살피러 이륙장에 올려 보냈지만
바람 세서 비행불가 하단다.
뒷정리 후 일찍 대구로 출발 했다.
오후에 일이 있어 뒷풀이는 참석치 못하고 헤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