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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이씨 농암종택 정미년 2월에 이유민이 수급자미상에게 보낸 간찰(簡札)[13031]
이유민(李裕民)이 보낸 간찰이다. 서두에서 만나기 어렵고, 그리운 마음이 간절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정중하게 인사를 올리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귀댁 문중의 근황과 가족의 건강 등에 대해 문안했다. 이어 자신은 노둔하고 병약하여 이룬 바가 극히 적고 보잘 것 없다고 하면서, 존형으로부터 가르침을 희망한다고 했다. 말미에 다시 안부를 묻고 건안을 기원하였다.
面晤後日已富矣。爲懷更切矣。謹詢花辰棣體度萬重。允玉善侍善課。廡內均安否。仰溸區區裕民。來此後已過旬望。而所事尙未畢了支離度日。實難排遣。然出於不得已也。歸期似在晦初間。以此諒之如何。入禮卽時欲往訪爲計西行來月旬間若何。無遲延之端耶。餘非久面叙姑此不備上丁未。二月。二十四日。族從。裕民。二拜語失倫矣。堂役已着工耶。何以經紀耶。爲之貢慮不已耳
영천이씨 농암종택 기묘년 5월에 이유민이 이시백에게 올린 제문(祭文)[13330]
이유민(李裕民)이 이시백(李施伯)의 영전에 슬픈 심정을 표현한 제문이다. 망자의 생전에 대한 여러 일을 회고하면서, 그리운 정과 슬픔의 정서를 표현했다. 망자는 장수하면서 어진 덕행을 베풀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는 행동을 했다고 표현하였다. 이어 정갈한 글씨로 망자에 대한 추모와 그리움을 정서를 문학적 언어를 동원하여 표현하였다. 평소 그가 가문과 유림 활동을 통해 이룬 업적 및 학문 활동 등에 대해 추모하는 심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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