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원저작자:백기완의 묏비나리[장시]
작사:황석영.
작곡:김동률.
1982년에 발표한 백기완의 "묏비나리"에 나오는 장시이다.
1980년 미완성 중이었던 묏비나리 장시중 일부를 따다가 황석영이 작사하고, 김동률이 작곡한 곡이
"님을 위한 행진곡"이다.
황석영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님"이 김일성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로 금지곡이 되었으나
원저작자가 백기완의 묏비나리이기 때문에 백기완이 말하는 "님"은 시민운동가, 노동운동가 및 시민저항자,
노동자를 뜻하는 말이고, 황석영은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죽은 윤상원,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위하여
지은 것이며, 김동률은 시민운동 저항노래에 처음으로 서정성을 가미하여 작곡한 노래이다.
그후 "님"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하여 "님"은 "임"으로 대체하였다.
"님"과 "임"은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님"은 사랑하는 사람만이 아닌 정치인이나 유명한 인물까지 포괄하는 의미였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 만을 주로 뜻하는 "임"으로 대체되었다.
백기완의 "묏비나리"에 나오는 장시 중 일부분이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싸움은 용감했어도 깃발은 찢어져
세월은 흘러가도
굽이치는 강물은 안다.
벗이여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말라
갈대마저 일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일어나라 일어나라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 산자여 따르라.
윤상원은 광주 광산태생으로 전남대 정치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주택은행에 입사하였으나
6개월만에 퇴사하고 공장에 위장 취업하여 노동운동을 전개하던 중 1979년 박기순의 요청으로
들불야학의 교사로 참여하다가 광주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였다.
1980년 5월18일 민주투쟁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투사회보" 발행인으로 광주 시민들에게
정보를 널리 전파하던 중 1980년 5월27일 전남도청 민원실에서 계엄군의 총에 사망하였다
박기순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전남대 국사학과를 다니면서 들불야학을 주도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하였다.
1978년 12월 들불야학에서 사용할 땔감을 구하러 야산을 헤매다가 오빠집에 와서 잠을 자다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윤상원, 박기순의 넋을 기리고 영혼 결혼식을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것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 탄압에 맞서고 노동운동에 앞장서는데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운분들에 대한 존경과
그들의 사랑에 대한 찬사이며 찬가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주의를 위해 홍콩, 대만,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불리워지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비나리는 비나리패 [풍물놀이패, 남사당패]가 다양한 굿판을 벌이고 나서 마지막 굿을 할때 마무리 하는
성주풀이굿 [한풀이굿]을 말한다.
풍물놀이패나 걸인 패거리들이 서낭당에서 당산 굿판을 벌여주고 마지막으로 마을 공동우물이나
시주를 해주는 집의 우물에 마무리 샘굿을 해주며 굿판을 벌여준 대가로 시주물을 받아갈 때 하는
마무리 자진 모리굿을 말한다.
또 탁발승이나 비구니[여승]가 시주를 받기 위해 집을 돌며 무사안녕을 기리는 불공을 드려주고
마지막으로 시조에 가까운 자진모리가락으로 마무리하는 염불을 말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임"은 영혼풀이를 뜻하는 "임"이며 윤상원,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추모하고
그 넋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노래가 틀림없으며, 다수가 널리 부르게 되면
민주화 운동과 시민운동, 노동운동에 헌신한 모든 사람들을 상징하는 "임"을 뜻하게 된다.
심수봉이 부른 "비나리"라는 곡이 있었다.
처음에 이 노래가 나왔을 때 "박정희"를 뜻하는 말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극구 부인하고 결혼을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바가 있다.
같은 비나리에서 나온 노래인데 "묏비나리"는 안되고 "비나리"는 문제가 안된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
[山=뫼, 묏>멧=들(야생,야성)과 같은 뜻.(실례: 들비둘기=멧비둘기)>떠돌이 풍물놀이패, 걸인패처럼
전국 각지방을 돌며 마을마다 무사안녕을 빌어주고 그 대가로 시주물을 받아가는 비나리 패를
묏비나리라고 말함. "비나이다~비나이다"하고 무사안녕을 빌어주는 데서 나온 말로 판단됨]
논란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정식 제창으로 불리워 지길 바란다.
호남에서 국민의 당으로 분당하여 나갔기 때문에, 더이상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방아타령을 연주하려는 시도는 없어질 것이라 믿는다.
국가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만하고 제창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서 너무 지나치게
강경대응하는 자세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여겨진다.
왜냐하면 전 국민들이 무슨 일인지 매년마다, 모두 알게해주는 효과를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노이즈 마켓팅이라고 여기고 정책주의, 경제주의 관점에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나중에 가서
오히려 5.18 광주 민화운동이 더욱 빛나게 된다.^
더욱 빛나게 해주겠다는게 뭐하러 보훈처장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3당합당으로 강경대응을 하려 하는가?
그냥 반대하라고 놔둬야 훗날에가서 5.18광주 민주화운동이 전 국민에게 모두 각인되고,
새로 자라나는 세대가 자세히 알게되어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법이다.
기억에서 오래 유지되는 게 승리하는 길이고 역사이다.^^
세상은 변화하고 발전하기 때문에 끝까지가면 민주화 세력이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종래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그들이 국제사회로부터 역고립 당하고 만다.
p/s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라도 하루빨리 이념주의를 청산시켜야 하는 이유이다.
이념주의 정치는 북한에서도 알 수가 있듯이 감정주의로 흐르기 쉽상이다.
감정주의 정치를 하기 때문에 분노정치를 하고 이는 상대방에 대한 더욱 강한 증오주의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 갈등만을 낳는 구조가 된다.
국내 정치 역시 이념주의 정치때문에 감정주의로 흘러 강경 대립만을 양산할 뿐이고,
이는 대외정세를 대처하는 방식에도 그대로 적용하려 하기 때문에 미국, 일본 등이 오히려
한국과 북한에 대해 더욱더 집착하게 만들 뿐이다.
이념주의 정치는 항상 그뒤에 꿍꿍이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판단하게 만든다. [새누리 친박계 집권에 유리]
용산 주한 미군사령부에서
지카 바이러스[소뇌로 분화하는 줄기세포를 갉아먹어 신생아의 소뇌가 작게 태어나게 하는 모기 바이러스]를
연구하겠다는 보도는 한국에 대해 무언가를 압박하겠다는 뜻이며, 영국 옥시사의 가습기 제품 엮시
한국에만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그래서 개성공단을 빼고 psi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고있는 이유이다.
이런 일에 감정주의를 내세워 대외정국을 대처하는 방법은 곤란하다는 말이다.
이념주의에 함몰되어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주의에 쉽게 빠져 행동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불리해지는 상황이 오게 되면 감성주의를 내세우게 된다.
감성팔이로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원래대로 돌아가려 한다.
그래서 이념주의에 함몰된 정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정책주의, 경제중심주의로 가야하는 이유이다.
지역주의 타파는 정책주의, 경제중심주의 정책을 펼치면 자연스럽게 약화되어 가기 때문에
굳이 미리 타파시키겠다고 나선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정책 중심주의와 경제 중심주의 정책을 펼치면 가만 놔두어도 지역주의가 엷어지는데
먼저 나서서 없애겠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지역주의를 강화시켜 가자는 말이나 다름없다.
[야당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는 것은 호남 몰표만을 타파시키자는 말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