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라는 것은 형상도 없고, 색깔도 없고, 크기도 없고, 장소도 없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연적인 성품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마음이 작용하는 것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특징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생겨나는 것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자연적인 성품이 생겨나서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생겨나는 것으로서 있고, 사라지고 없는 것으로서만 있습니다. 그러나 알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작용하는 것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대상에 집중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이 모두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집중을 하고, 집중을 하지 않고, 힘을 들어가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다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마음이 일하는 것으로써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적인 성품의 특징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란 생각할 줄 알고, 알 줄 알고, 느낄 줄 알고, 주의를 기울일 줄 압니다. 마음을 마음으로 알지 못하고, 마음의 자연적인 특징을 알지 못하게 되면 개념을 대상으로 하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마음이란 알면 사라지고 없습니다. 생겨나면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것뿐입니다. 전혀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분명합니다. 내용이나 개념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처음 수행을 시작하는 이들은 생각의 내용만을 대상으로 하게 됩니다. 마음이 말하는 것으로써 알고, 마음속의 소리로써 압니다. 문장, 이미지 즉 형상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란 생각하는 속에 소리, 냄새, 맛, 형상이 있습니다. 마음은 그려내고 싶은 대로 그려낼 수 있습니다. 실재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념을 개념으로 알아야 합니다. 자연적인 이치를 자연적인 이치대로 알아야 합니다. 생각하는 마음이 생겨났다라고 알면 됩니다.
생겨나고 있고, 사라지고 없다라는 것을 안다면 자연적인 이치를 안 것입니다. 알 줄 아는 성품을 압니다. 생각이 생겨났다라는 정도로만 알면 됩니다.
생겨나는 줄 알고,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압니다. 이 정도로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모두 개념입니다.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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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ㅡ사두ㅡ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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