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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리그 왕중왕전 MVP를 수상한 신정초의 강현우 ⓒKFA 홍석균 |
서울신정초의 강현우(12)가 초등부 ‘최고의 별’로 빛났다.
강현우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서울동명초와의 ‘2012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었고, 그마저도 거의 끝나가고 있던 상황. 프리킥 상황에서 이민이 올려준 볼이 동명초 골문으로 향했고, 문전에서 강현우가 뛰어올라 헤딩슛, 승부를 끝냈다.
올 시즌 신정초는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고, 왕중왕전에서도 우승후보였다. 강현우는 그런 신정초를 이끄는 공격 첨병이었다. 초등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그는 파트너인 이학선과 함께 신정초를 막강 공격력을 지닌 팀으로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강현우는 결승골 뿐 아니라 경기 내내 활발한 드리블 돌파와 침투로 동명초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를 막기 위해 동명초 수비수 2~3명이 달라붙었다. 그 와중에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친구들과 마지막에 좋은 추억을 남겨서 좋았어요. 후배들에게 내년 소년체전 출전권을 줄 수 있어서도 기뻤고요.(웃음)”
“상대 수비수들이 집중마크를 하는데, 계속 같은 스타일로 하면 파악이 되잖아요. 그래서 스타일을 계속 변형하면서 플레이했어요. 스타일을 변형하는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