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86회 비행
내일은 비예보에 바람이 태풍수준이라 비행 안될거고 오늘도 구름 많고 바람 약하고 곳에 따라 비까지 예보 되어
이번 주도 기상이 최악인 상황이다.
그래도 시간 될 때 참석 해야지 하는 생각에 아침에 상윤이를 태워 신천동에 도착해 보니 꾸물한 날씨 만큼
참석자도 적다.
오늘 참석자는 고문님, 자천 부회장님, 상득총무, 용석, 나, 상윤 이상 6명 뿐이다.
어제 까지만 해도 윈드구루상 예보로는 문경이 가장 적당할 듯 했는데 밤사이 기상이 바뀌어 문경이나 단양은 오전에 비에다가
안개가 심해 비행 불가 상황이다.
어쩔 수 없이 대니산으로 향했다.
멀리 보이는 대니산 8부 위로 안개가 잔뜩 끼어 있었지만 점심 먹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고 일단 이륙장에 올라 가보기로 하고 올랐다.
역시나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로 비행은 불가 했다.
바람도 약하지만 그나마 바람은 점점 살아 나는 거 같다.
점심 먹는 동안 안개 좀 걷히면 다시 올라 오기로 하고 내려왔다.
석정에서 느긋하게 파전에 막걸리 시켜 점심을 먹고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바람은 좀더 살아나서 이륙하기 적당할 정도의 세기에 안개는 처음보다 옅어져서 비행은 충분히 가능할 거 같다.
상득이가 윈드더미로 이륙 해서 안개속으로 사라졌지만 약한 기상에 별수 없이 착륙들어 가고
뒤이어 상윤이가 이륙했는데 정상부위 안개 때문에 바짝 붙이지를 못하니 릿지 타지를 못하고 상윤이 역시 착륙 들어 간다.
내가 이륙할 즈음엔 다행히 바람이 조금 더 세졌고 안개도 더 옅어 졌다.
약하지만 릿지가 될 정도라서 이륙장 앞에서 몇번 왔다 갔다 했다.
고문님 이륙해서 좁은 리프트 존에서 서로 방해 될 거 같아 방향을 돌려 이륙장 우측에서 릿지 탔지만
오히려 이륙장 왼쪽이 그나마 더 나은 듯 하다.
다시 그쪽으로 가기엔 고도가 너무 낮아져서 포기
하네스가 나무 끝을 스칠 정도로 낮게 붙여 보았지만 점점 약해지는 기상이라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서 착륙장으로 향했다.
고속도로 위에서 고도 정리 후 제방뚝에 무사히 착지
다들 더 비행하지 않으려 해서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대구로 돌아와서 해산 했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86회
2. 일자 : 2014년 11월 01일(토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Beetle 41 3회
- Gin Fuse 41 2회
- Gin Sprint EVO S size 151회
4. 기상
- 평균풍속(최대풍속) 및 풍향 : 1.4m/sec(Max 2.2m/sec), 북북서/북서~북
- 기온 및 습도 : 17도, 습도 82%
5. 이륙장, 및 고도 : 구지 대니산 이륙장(북), 약 395m(아센 755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달성군 현풍면 오산리 제방뚝 25m (아센 755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370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m(이륙장 대비 m 상승)
7-2. 최고속도 : 40.4km/h
7-3. 최대상승 : 0.5m/sec
7-4. 최대하강 : -1.6m/sec
8. 비행시간 : 13분 51초(총누계 비행시간 : 127시간 31분 50초)
8-1. 이륙시간 : 13시 14분 30초
8-2. 착륙시간 : 13시 28분 21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2.3km
9-2. 직선거리 : 1.83km
10. 특기사항
안개낀 북자 이륙장 올라 가는 길
바람도 약하고 안개도 짙게 끼었다.
느긋한 석정에서의 푸짐한 점심 식사
안개가 조금 옅어 져서 비행은 가능할 듯하다.
상득이가 윈드 더미로 이륙
안개 속으로 이내 사라져 버리지만 기상이 약해 오래 날지는 못하고 착륙장으로....
상윤이 이륙준비 중
자천 부회장님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제 286회 비행 트렉 로그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