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무등현대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나만의 현대미술작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 키치의 왕! 제프 쿤스 따라잡기
키치(Kitsch)와 포스트모던 조각에 대하여 현대조각의 거장 제프 쿤스를 중심으로 알아본 후 여러 색의 플레이도우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키치조각을 제작해보는 미술교육.체험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시행하는 <나만의 현대미술작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미술관에 도착해서 환영 인사를 한 다음 프로그램실로 이동하여 참여 인원 점검 후 포스트모던 키치의 왕, 팝 아트의 거장, 엔디 워홀의 후계자 등으로 불리는 제프 쿤스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사상 및 팝 아트, 키치, 네오 팝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만들게 될 작품은 어떤 재료로 어떻게 작업할 것인지에 대해 안내받고 강사님의 지도 아래 기본 밑바탕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작업 방식은 작업대에 구상한 작품을 그린 후 클레이 쌓아서 입체적으로 만드는데 5가지 색의 클레이를 조합하면 원하는 색상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활동에는 담당 강사님과 보조 강사님 그리고 센터의 선생님들까지 여러 분이 함께 했지만 그리고, 만들고, 조합하는 등의 모든 작업들을 가족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가급적 개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선생님들의 지원이 줄어들면 작업의 이해도나 작품의 완성도가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모든 단계들을 너무도 훌륭히 그리고 성실히 따라 주었고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강사님과 가족들을 믿고 맡겨주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의지와 실행력이 있음을 이번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답니다.
작업이 완료된 후 각자가 만든 작품을 들고 무엇을 표현한 작품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설명해주는 시간을 갖었는데, 몇몇 분의 경우 사물에 대한 깊은 생각과 이해가 있음이 느껴졌고 모양과 색상으로 자기만의 해석을 덧붙인 표현 방식에는 많은 선생님들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평소에는 표현하지 못했던 생각과 감성을 외부로 발산시켜 준 미술 프로그램 덕분에 가족들의 생각과 삶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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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느 분야에 하나씩의 장점을 발견하고 노력해 나가다 보면 우리 이용인들의 생각과 삶을 이해하게 되겠지요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