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 적 난 바람이었을까 백련/김향숙 스렁스렁 가지에 한 세월이 덜컥 내려앉는다 대나무 숲 바람결에 두런두런 들려오는 정령들의 옛이야기 태고적 그 하늘 해 달 별 산천은 그대로인데 가고 오는 우리네 인생사 훠이훠이 어디에 잠들었을까 천년만년 그리움에 목이 메는 남은 자의 悲歌 떠도는 상념 바람결에 실어 구름따라 떠도는 태고 적 난 바람이었을까.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문숭리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https://cafe.daum.net/moonsoongri 최신글 보기 | 인기글 보기 | 이미지 보기 | 동영상 보기 검색 카페정보 문숭리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브론즈 (공개) 카페지기 부재중 회원수 54 방문수0 카페앱수0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회원 창작 문예광장 스크랩 태고 적 난 바람이었을까 백련 추천 0 조회 6 10.08.23 18:33 댓글 4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출처: 여행을 떠나온 시인의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백련 댓글4 추천해요0 스크랩0 댓글 별아래서서 10.08.24 17:57 첫댓글 시가 노래하는 마당에는 넓은 동심이 들여지고 내 넓은 날은 저 시처럼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자작시처럼 늘 그립고 살고 떠나야 하는 인생 오늘도 그려봅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백련 작성자 10.08.25 07:30 고맙습니다. 아래서서님 더운 날씨 늘 건안하소서. 문숭리 10.08.24 23:30 이 시를 감상하다 보니 오래전에 읽었던 최명희 혼불 이라는 대하소설 속에 나오는 대숲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소설가로서 최명희가 대나무 숲에서 나오는 소리를 잘 표현했단고 생각했는데 백련님이 그 소리를 시로 담아내셨군요. 겨울철 담양에 옷을 팔러가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많은 대나무 숲을 보았지요. 그 속에는 태고적 부터 내려오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던데 그 소리가 정령들의 소리인가 봅니다. 마치 이 시가 서정주 시인의 동천처럼 승화된 시상이 가끔은 백련님의 숨은 시상에 깜작 놀라고 합니다. 감사! 백련 작성자 10.08.25 09:20 선배님 잘 지내시죠 울 시댁 뒷둘레가 대나무 숲이라 바람부는 날이면 서그럭 서그럭 이야기 소리가 들려오는듯 합니다. 오래전 신랑이랑 녹차 나무를 심다가 대나무의 노랫소리를 들었습니다. 늘 좋게만 보아 주시는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쓰시는 가을 되셔요.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율 환자 환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출처: 여행을 떠나온 시인의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백련
첫댓글 시가 노래하는 마당에는 넓은 동심이 들여지고 내 넓은 날은 저 시처럼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자작시처럼 늘 그립고 살고 떠나야 하는 인생 오늘도 그려봅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아래서서님 더운 날씨 늘 건안하소서.
이 시를 감상하다 보니 오래전에 읽었던 최명희 혼불 이라는 대하소설 속에 나오는 대숲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소설가로서 최명희가 대나무 숲에서 나오는 소리를 잘 표현했단고 생각했는데 백련님이 그 소리를 시로 담아내셨군요. 겨울철 담양에 옷을 팔러가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많은 대나무 숲을 보았지요. 그 속에는 태고적 부터 내려오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던데 그 소리가 정령들의 소리인가 봅니다. 마치 이 시가 서정주 시인의 동천처럼 승화된 시상이 가끔은 백련님의 숨은 시상에 깜작 놀라고 합니다. 감사!
선배님 잘 지내시죠 울 시댁 뒷둘레가 대나무 숲이라 바람부는 날이면 서그럭 서그럭 이야기 소리가 들려오는듯 합니다. 오래전 신랑이랑 녹차 나무를 심다가 대나무의 노랫소리를 들었습니다. 늘 좋게만 보아 주시는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쓰시는 가을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