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좋다. 이정원
땡볕이 비추는 여름이 돌아왔다.
이마에 송글 송글 땀이 맺히고
선풍기 바람이 그리워지는 날
시원한 물냉면이 그리워지는 날이
기어이 돌아 왔다.
야들 야들한 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고
냉면 그릇에 한 아름 담아
싱싱한 생채소를 곁들여 후루룩 먹으면
감칠맛이 맴돌 지경인데
버무린 양념장이
진하고 매콤 알싸한 맛을 더해
입 맛을 돋운다.
시원한 열무김치와
심심한 것절이 담가
장독대에 묵혀 놓고
하나씩 꺼내 먹는 별미,
여름이 참 좋다.
한적하고 나지막 한 언덕에 올라
따사로운 햇볕과 연인이 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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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좋다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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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
22.07.27 01:4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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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 감사합니다
내일은 시원한 냉면 준비해서 먹어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