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60대 햇영감의 삶
나는 풋영감깜도 사실 않된다는 것은 이제서야 스스로 알고 있다. 용기도 자신감도 점차 사라져 간다. 첫째 몸이 쇠약 해져 마음대로 않되는 것이 원인에다, 모아 놓은 돈이나 재산도 거의 없는 다 긁어봐야 현금은 기천만원이 전부다. 내탓 내혼자 지껄이는 것도 시원하게 인생일기로 일부지만 남겨 본다.
석기시대, 뭐 물물교환시대, 또는 짐승같은 극한 생존생활은 아니라고 작은 규모로 상대적인 비교위안 하자. 나의 돈에 대한 가치관이 갈수록 흔들리면 않되는데, 살림 부스러기는 내다팔면 차량과 장사하다 아까워 두창고 가득 재워놓은 공산품과 기계, 전기, 전자제품등을 합하여 당장 일주일내 급현금화 할 수 있는 것, 기천만원이 전재산이다. 대략 신품의 10%값으로 잡은 것이다.
잡다한 살림은 아주 많은 편이다. 전동기계, 온갗공구 기구들과 큰김치 냉장고, 500리터급 냉장고 3개에다 소형냉장고 까지 주방에 있다. 취미가 요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온갗 재봉틀이 많다. 취미가 미싱이다. 조그만 식재료 창고까지 있다. 미싱들이 방의 자리를 많이 차지 한다. 전기 플러그당 콘센트 갯수는 50개가 넘는다. 년간평균대 기준 월전기료는 8만원 정도이다. 음, 그리고 취미는 수채화 그림 그리기, 캘리그래픽, 서예, 만들기, 발명등이 있다. 그야 말로 가관이 될 수 있는 생의 지랄편이다.
월수입은 의류,신변잡화, 생활용품등 기타공산품을 판매하여 월70만원 정도로 사용해 왔지만 지금은 스톱이다. 그리고 기타 두가지 연금으로 월192만원 정도 평생 물가 오름새로 해마다 2.5%전후로 인상되어 나온다. 그외, 장해수당 월6만원 나온다. 문화누리카드, 에너지 바우쳐 냉난방비, 전기료, 전화료, 고속도로 통행비, 버스, 지하철등 년간 일,기백만원 정도 혜택이 있다.
유사시, 국가로 부터, 기본 생존 대출을 초저금리로 조달을 할 수도 있다. 주택에 관한것, 차량 구입자금, 병원비등등, 그리고 의료보험면제, 차상위계 층에다 3급중증 장애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구부리고 비틀고 뛰거나, 무거운 것은 들지 못한다. 그외 자신의 앞가림 일상생활 정도는 동작이 늦지만 할 수 있다.
후회 할 것은 쓰리잡 포잡도 좋지만, 사고나면 산업재해의 보상이 많은 다믄, 용접공이나 페인트공 전기공으로 일하다 다친 것과, 허드레 보안경비를 하다 다친 것은 사람 값이 다르다. 일에 대한 욕심보다 차라리 알돈이 순목적이 낫다. 그리고 전구갈이 나사나 못도 못박지만 돈잘버는 재주가 나은 것이다. 재주 많은 넘은 밥은 빌어 먹지 않지만 여튼, 일재주 보다 돈버는 재주가 제일 인 것이다.
차라리, 돈은 없더라도 신체장해 없이 건강한 몸으로 일이라도 마음껏 해봤으면 하는 것, 그런 희망도 없어 졌지만, 대게 주위 사람들이 "그래도 달달이 돈이 나와 좋겠네" 한다. 이 말은 정말 나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로 뭉개고 찌르는 비아냥이다. 내가 월200만원 짜리 인간밖에 않되어 보이는가에 대한 분노의 극도의 화가 순간 돋아 바로 싸우기도 많이 해왔다. 모든 인간관계를 단절하고 싶을 때가 많다.
그 순간 영원히 또 이별을 해야 하는 시원습쓸함도 많다. 크게 다치거나 기타 심한 건강파괴로 않아파본 XX들은 자신도 그렇게 되어봐야 알 것이란? 개인 지론이다. 심지여 너도 그렇게 되어라고 저주까지 하고 싶다. 그 것까지는 하지 않겠다. 누구에게도 피해는 주기 싫다. 가족에게도 짐이 되기에 이혼과 함께, 자식들에게도 더러운 꼴을 계속 드러내기도 싫다. 숨기고 않아픈척 용감한척 하는 것이 더 힘들다.
이렇게 홀가분히 혼자 사니 좋은 것은 있다. 아플때 혼자 아프다고 드러내고 스스로 혼자 X지랄하니 그것 하나는 정신적 스트레스 감내에 좋다. 결국 내 인생은 나의 책임이었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 것인가? 그런 생각도 사치가 맞다. 이만하면 차선이라 생각하자, 죽은이도 있고, 식물인간으로 사는 사람에다,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돈먹는 병환자도 있는데 쓰블~~!
나는, 그래도 크나큰 산업재해 사고를 겪어 왔지만, 그 사고전 20년간은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되는가에는 한번도 걱정을 해보며 살지 않았었기 때문 이었다. 옥내외 종합 간판광고 제작기술을 마스터, 인쇄기술, 인장세공, 자수명찰, 정밀 실크스크린, 기계설계, 종합 플랜트, 전기 기계, 종합건축설비, 차량판금도색, 조경, 과수, 원예작물, 의류, 신변잡화 생활용품 영업유통, 커피빈, 초콜릿 카카오 수입, 가공 및 완제품 생산, 광산개발등의 분야까지 전문적으로 일을 해온 기술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머리를 오래 쓸 수 있는 뇌기능을 계속 작동하면 사고 후유증인, 추락시 두개골 골절 충격으로 편두통이 바로 재발하면, 적어도 2박3일은 고통과 진통으로 지옥이 된다. 그리고, 척추에 고정된 8개의 볼트는 철길처럼, 견고한 사다리 처럼 고정되어 있다. 핀이나 나사나 철심이 아니다. 굵고 큰 구조물들이 뼈와 근육에 휩싸인채 반은 인조인간으로 살고 있는 셈이다. 아마 죽어 화장을 해보면 티타늄 합금철재들이 제법 묵직히 남아 잔재 할 것이다.
척추는 좀 사용하면, 뒷고통을 감수하느니 무리수로 욕심을 내면, 후의 시간은 또 지옥맛을 봐야 한다. 진통제와 붙히고 바르고 뿌리는 파스로 얼쭈 살고 있는 셈이다. 석달마다 20여만원이 들어간다. 삐긋하는 순간, 노후로 이제는 신경이 끊겨 식물인간이 될 것이고, 가뜬 골밀도가 저하된 골다공증으로 재고정도 되지 않는다. 차라리 죽음보다 못한 진짜 지옥이 되기 때문이다.
ㅡt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