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합격수기는 2018년 서울시 간호직에 최종 합격하신 수험번호 79000055님께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가상으로 써보던 합격수기를 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장수생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고득점으로 합격한 것이 아니라서 공부방법이 효율적이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를 공부방법으로
보시고 제 수기는 참고만 하세요^^
1. 과목별 공부 방법
1) 생물
① 위즈고시 커리큘럼을 모두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문과를 나왔기 때문에 생물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노트정리도 해보고 깜지도 써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았습니다.
그중 제가 가장 좋았던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대제목과 소제목을 쓱 본 다음, 정독하며 제가 외워야 할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잠들기 전에 그림과 외워야 할 부분 헷갈리는 부분을 다시
봅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그 부분을
다시 봅니다.
그러면 해당 내용이 이해가 되고 제 것이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작년에 학원에서 생물
스터디를 하며 문제집을 풀고
다음 시간에 나갈 부분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정리해서 외운 뒤
다음 수업 후에 스터디원과
쪽지시험을 보았습니다.
생물이 이해와 암기 두 가지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예습해 온 효과도 있어서 수업시간 시 집중도도 높았고 생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생물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학원에서 하는 스터디 추천드립니다.
저는 혼자
공부할 때 어느 부분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원과 이야기하고 교수님께 질문하며 생각을 바로 잡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특히 초시 때는 스터디 하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똑같은 질문을 매번 받을 교수님께 죄송하였지만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어떡합니까! ㅜㅜ
이번 년도에 공부하며 ‘내년엔 제발 보지 말아요 교수님’ 속으로 외치며 공부했습니다.
안 보게 되어서 다행이고 그동안 어이없는 질문에도 대답해주셔서 감사했어요.
② 생물은 공부시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모의고사에서 항상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제 발목을 잡는 과목이었지만 제가 잘한 것은
회독을 놓지 않고 꾸준히 했다는 것이고
마지막까지
개념을 잊지 않기 위해 기본과 심화 이론서를 정독했다는 것입니다.
정독하는데 남들보다 오래 걸렸지만, 위의 방법을
사용해서 한번 정독할 때 세 번 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올해만
기본서와 심화 5번씩 보았습니다.
③ 그리고
생물 점수가 오르지 않아 이번 년도에 다른 학원 문제풀이도 들어보았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듣는 게 도움이 되겠지만, 위즈
커리큘럼을 완벽히 소화한다면 시험 보는 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④
생물은 문제를 푸는 센스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생기기도 하지만 타고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시험은 전혀 모르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고, 꼭 시험 볼 때 이상한 곳에 꽂혀서 파고들 때도 있기 때문이죠
우리 이상한 곳에 꽂히지
말아요ㅠㅠ 그리고 전혀 모르는 부분이 나와도 잘 찍으시기를!
2) 관리
저는 졸업한 지 오래되어서 전공은 이런 내용이 있는지도
기억에 없었습니다.
새로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그래도 수업 듣고 외우면 점수가 쉽게 오르는 과목이라 좋았습니다.
특히 관리는 차하늘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질문 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며 이해해 주시고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공부방법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복습 시 다시 정독하며 깜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외울 것은 그때그때 외우려고 했습니다.
작년에
과학회 수업도 들었는데 올해는 시간이 부족해서 과학회 제외 모든 수업 들었습니다.
틀린 문제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회독입니다.
막판에는 모든 과목 문제를 보지 않고 기본서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3) 지역
지역은
처음에는 쉽게 점수가 오르지만 공부할수록 100점 맞기는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처음엔 물 흐르듯이 내용을 훑으시고,
강의와 회독 수를 늘리면서 살을 붙이는 식으로 공부하시면
방대한 양에 놀라지 않고 공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공은
이해하면서 외우는 수밖에 없어요.
저는 지역사회를 공부하다 내가
진짜로 외운 게 맞나 생각이 들어 백지에 써보는 방법을 많이 이용했어요.
그러면 제가 쓰지 못한 빈칸이 나오고 그런 부분은 연습장에 빨간펜으로 써놓고
다음날
아침과 주말에 나머지 공부할 때 다시 보면서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외우다 보면 빈칸이 줄어들었고 기억도 오래 가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역은 작년과 올해 과학회 포함 모든 강의를 듣고 틀린문제는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정현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한 번씩 하는 농담은 제
취향이었어요.
그리고 정현 교수님도 워낙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시고
학생들을 아끼셨기 때문에 재밌게 수업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 운동
작년에 주2~3회 청계천 산책을 했습니다.
안 외워지는 건 과목별로 작은 수첩에 써가서 걸으면서 외웠습니다.
산책은 날씨와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올해는 주2회 발레하면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발레가 코어근육 강화에 좋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운동 오갈 때 암기했습니다.
운동하면 공부시간이 줄어들게 되지만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체력도 유지 시켜 주기 때문에
저는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3. 마지막 말
저는 작년에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작년 수험기간에 모의고사에서 합격권은 아니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없을거야’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문제로 떨어지고 나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다시 시작하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지금 합격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할 수 있다! 내가
된다!!’는 생각으로 마인드컨드롤 하시기를 바라요.
열심히
하지 않은 자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지만, 열심히 했지만 좋은 결과를
못 받으신 분도 있을 겁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신 줄
알아요, 조금 더 힘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저도 긴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이 시간이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분명히 오고, 공부하는 과정 중에 열심히 한 자신을 믿어주세요.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요, 우리
각자 자기만의 속도로 걸어가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2019년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 합격은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