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34857345098773615)
지리산 여행을 할적에 화엄사 내 리조트에 머문 탓인지,
지척에 화엄사를 두고 발길을 돌릴 수가 없었다. 아름답게 내려앉은 화엄사의 가을...
화엄사에 들어간게 아니라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연지암 가는 길로 걸어 가면서 담은 모습인데,
이게 오히려 더 화려한 멋을 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3435034509876241B)
다소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해 화엄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오가면서 눈도장 찍었던 곳으로 들어갔다.
아침식사가 된다길래 고민없이 들어섰다.
여행지에서 아침밥 챙겨 먹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았기에.
위치는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25
문의는 061-783-0997
![](https://t1.daumcdn.net/cfile/cafe/014518345098762816)
실내는 나무 느낌이 제법 많이 나는 소박한 느낌였다.
메뉴판 가격과는 다소 다른데 재첩정식 1인분은 11,000원였다.
우린 재첩정식 2인분에 공기밥 2공기를 주문했다. 아이들이 재첩국을 따로 먹지 않았던지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CFE345098762C2A)
산나물과 일반 나물로 차려진 반찬들은 깔끔했다.
하나하나 맛보는 재미가 소소했는데, 특히 잡채가 따뜻하게 버무려져 나와서 한접시 더 먹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88C345098763010)
안주인이 밥상을 보면서 비워진 찬이 있으면 알아서 챙겨주곤 했는데...
반찬을 많이 먹는 편여서 비워진 접시가 많았던지라 돼지고기 주물럭을 서비스로 가져다줬다.
그런데 기름기가 너무 많았던 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01429C34509876331D)
재첩이 수북히 담긴 편도, 부추가 많은 편도 아녔지만
빨간고추로 적당히 얼큰한 맛을 가미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자연에서 난 것을 소박하게 맘 편히 맛볼 수 있는 밥상인 듯 하다.
처음엔 대통밥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대체로 대통밥이 지어져 나오기까지 2~30분가량 기다려야하는데 이곳은
그보다는 조금 일찍 나오는 듯 해서(밥상이 차려지기까지 앞테이블을 보자니)... 속 편히 밥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