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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호호 추천 0 조회 136 22.08.01 02:2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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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08 08:12

    첫댓글 /한국에서는 자연주의자나 생태주의자와 비슷해 보인다 이들은 마음의 교감이나 수련을 강조하고 모든 것이 개인의 ‘마음’ 자세에 있고. . . 모든 개인이나 어린아이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그 자체로 완전한 존재이기에 그들을 따로 교육할 필요가 없고 그 잠재력을 발휘하게끔 환경만을 만들어주면 된다는 교육관이 ‘반지성주의’을 양산하는 온실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지성이고 뭐고 무조건 ’생존‘이라고 한다면야 더 이상 할말이 없지만, 그 ’생존‘이 ’지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 사정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반지성주의...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되니까 알면서 모르는 체 눈감거나 공동체 가치(지성)를 헌신짝버리듯 무시하는 건가봐요.

    마음이 생존같기도하고 지성이 생존같기도하고 지성이라는 질서가 없으면 생존이 불가할것도 같고... 생존과 지성이 혼제한 걸 보면 분명 마음도, 지성도 둘 다 필수과목인 듯 합니다. 접근하기 어려운 책을 이렇게라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22.08.03 10:05

    호호님의 지성을 따라갈 수 없네요. 지성과 반지성으로 구분하는 것이 우리 삶에 왜 필요한 지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작성자 22.08.03 22:25

    /호호님의 지성을 따라갈 수 없네요/ 이런 멘트는 저를 여러시간 동안 내가 나를 미워하고 부끄럽게 만든답니다.
    어제는 서울? 사람을 우연히 만났는데, 지역?에 사는 내가 너무 궁색하고 지질하게 느껴져서 도망치듯 자리를 피해 집으로 피해 버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선과 악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선과 악이 분명한 경계선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지성과 반지성도 그렇지 않을까요. 지성에 대하 직접적으로 언급한 책은 보지 못한듯합니다. 그러나 반지성주의에 대한 이 책은 꽤나 흥미롭더군요. 세상은 복잡하고 그 세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는 시도 또한 복잡하지요.

  • 작성자 22.08.03 22:31

    @호호 /내가 반지성주의라고 일컫는 태도나 사고에 공통되는 감정은 정신적 삶과 그것을 대표한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의심이며, 또한 그러한 삶의 가치를 언제나 얕보려는 경향이다/ 인용문을 재차 제시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지성과 반지성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개념이나 방법은 없지 않을지요. 해서 호프스테터는 인상주의적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고 했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만, 그것도 인상적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 작성자 22.08.03 22:40

    @호호 지성과 반지성 이 우리 삶에 왜 필요한지 모릅니다. 그건 마치 신이나 혹은 백두산이 우리 삶에 왜 필요한지 하는 질문과 동일해 보입니다. 모릅니다. 그것들이 꼭 인간의 필요하고 상관이 있을런지 아닌지? 성직자가 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듯이, 스님이 깨닫기 위해 고행을 하듯이 종교인들이 신이나 깨달음에 대해 왜 그렇게 고뇌하는지 전 모릅니다. 저 하늘을 나는 새가 왜 저렇게 명량하게 때로는 처량하게 우는지 웃는지 전 모릅니다.

  • 작성자 22.08.03 22:53

    @호호 이딴식으로 대답을 하면 화를 내실 것 같아, 그냥 추론을 해볼까 합니다. 한국에서 박정희등 독재 시대에는 시대도 암흑이엇지만, 지성도 암울한 시대가 아니었을지요. 시 몇 줄 글 몇 자 책 몇 권 읽었다고 감옥에 가두는 시대였고. 반공주의 아니면 설 자리가 없엇지요. 독재에 반항하고 저항하기 위해 공부를 했고, 그런 힘들이 모여 한국의 지성은 점점 깊어지고 확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당시 전국에 있는 대학에 인문학 독서모임이 일만개 이상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힘들이 모여 독재를 밀어내고 이만큼 안락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을지?꼰대 애기가 아니라 전 역사를 애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5년 전 애기만 해도 꼰대라고 하니. 전 20세기 노래도 듣고 2500년전 책도 읽는데. 자유라고 해 봅시다. 자유라는 정신적 가치를 늘 생각하는 것과 자유 같은 정신적 가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우리들 삶을 어떻게 바꿀까요. 생각한다고 우리네 삶이 좋아질지 아닐지 그것은 알수 없지요.

  • 작성자 22.08.03 23:00

    @호호 음 이 책을 읽으면서 일명 /조국 사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조국 사태는 한국의 기득권층이 하는 작태에 비하면 조족지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왜 물론 여러 요인이 있겠지요, 언론들. 권력 문제 등등 하지만 여기에는 반지성주의도 한 몫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잘난체 하고 설명하고 설득하려는 그 /지성// 이 꼴보기 싫었을수도 있어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유시민도 정치인으로 실패한 이유 중 유시민의 그 짜증나는 /지성/을 분노하고 의심하는 그런 기류가 있었지 싶습니다. 그러나 반지성을 무슨 악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상으로 보고 그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해야겠지요. 진중권의 그 천박한 말투는 늘 신문지면에 실리지만서도.

  • 작성자 22.08.03 23:04

    @호호 전 가능하면 말을 적게 하고 글을 많이 썼으면 좋겠는데, 워낙 천박한 성품을 지녀서 잘 안된답니다.왜냐하면 글은 내 자신을 장식할 수 있으니까요. 즉 내 본 얼굴을 대놓고 보여주지 않을 수 있어서요, 즉 거짓말을 할 수 있기에.
    이만 넘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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