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이야기하는 부분이지만
실질적으로 농사로 먹고 살기 힘듭니다.
실제로 10년이상 농사를 해왔던 분들도 "속칭 아다리 맞추기" 어렵습니다.
막연한 농촌꿈을 가지고 내려오신다면
오산이죠.
시골사람들 좋습니다. 정감넘치고 따뜻하구요
그건 그냥 사람사는 관계일때입니다.
이익관계가 엉킨다거나 피해를 입게될 경우에는 제일 차갑게 돌아서는게
시골 민심입니다.
실제로 이웃처럼 지내던 이웃에게 수십번의 말도 안되는 민원서류도 받아봤고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지원사업도 1가구 지원일때도 만약에 제가되고 다른분이
안되었을경우 온 마을 눈총이 돌아옵니다. 실제로 민원서류까지 넣으신분도 있구요
그건 그지역에서 살아왔던 분들이라 이해할수는 있지만
막상 시골에 내려오시면 생각하시는것보다 많이 틀릴겁니다.
1. 돈필요없이 귀농하면 된다?
: 하지마십시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그럴바에는 차라이 도시에서 사십시오. 토지를 임대할려고 빈집을 수리할려할려고 해도 돈이 필요합니다. 최소 여유자금 3천이상은 마련해서 내려오십시오
2. 아무때나 귀농하면 된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기를 잘 맞춰서 귀농하십시오. 바로 농업이나 기타 생산활동을 하실려면 농한기때 오시면 몇달을 쉬셔야 됩니다.
3. 인심좋은곳으로 귀농하면 된다?
: 어디어디지역이 인심 좋다. 인심좋은 지역은 없습니다. 옆집사람이 인심좋을수는 있죠. 하지만 그 마을 사람들이 전부 그렇지는 않습니다. 집성촌이 많이 형성되어있는곳은 가지마십시오."최씨동네" "정씨동네"등 그쪽 집안이 사는 마을에는 힘듭니다. 인심좋은곳이 아니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이 많이 되는곳으로 시에서 재정지원이 빵빵한 지역으로 가시고 그 지역 특산물이 분명한 지역으로 가십시오. 그리고 그지역에 어디든지 작목반에 가입하시고 그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을 들었을때 반장 및 대표를 뽑을때 무조건 지원해서 하십시오. 나중에 지원 혜택이 더욱더 좋습니다.
4. 농산물을 재배할때 아무거나 심으면 된다?
: 시골들어가서 무.배추.감자.고구마. 심는사람 나오라고하면 수천명 나옵니다. 단순하게 키우기 쉬운 작물이 아니라 예를들면 1차 2차 가공식품이 되는 농작물을 키우십시오. 예를들면 양배추500원이다. 이거 상품출하 힘듭니다. 인건비도 안나옵니다. 이것을 즙을 만들어서 부가가치를 높힐수 있는 상품이 되는 작물로 키우십시오.
여기에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모든 식당에 자주쓰는 농산물
2)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농산물
3) 대체품목이 되지않는 농산물( x= 상추(깻잎으로 대체해서 먹는다) o=고추 )
4) 향후3년동안 가격변동이 적은 농산물
5) 수확이 쉬운 농작물
6) 재배 기간이 짧은 농작물
이 조건이 맞는 작물을 많이 연구하시고 알아보시고 재배하세요. 이 조건에 맞는 작물들 있습니다. 알려드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찾아보시는게 공부가 될겁니다.
끝으로 막연한 농촌에 희망에 귀농에 희망에 갈망하는분들
현실은 차갑고도 차갑습니다.
굳은 맘먹고 열려있는 자세로 오신다면 누구나 성공할수 있습니다.
10에 1명만 성공합니다. 나머지 9명은 다시 도시로 갑니다.
시골에가면 그분들이 투자해놓고 헐값에 파는 농자재 농기구들 많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말구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무료로 하는 교육과정 및 농기계들 다 빌려려서 쓰십시오.
첫댓글 늘 고맙습니다
네 옳으신 말씀이네요 ~
ㅎㅎ
맞는 말씀이시네요..
조목조목 잘 짚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도시 사람들 쉽게 하는 말로 시골가서 농사나 짓지 하지만 결코 쉽지않은 것이 농사란 걸 염두에 두셔야될겁니다. 저도 시골 살지만 직장생활하는데 농사 쉽지않지요^^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저도 이제 나이가 먹으니 전원생활을 동경하는데 정보 너무 감사힙니다...
공부잘하고 갑니다
듣고보니 ..그렇네요...^_^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ㅋ
귀농하려는데 힘들거 같읍니다. 감사해요.
귀농을생각하는사람으로써 마음가짐을새롭게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