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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우주 삼라만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근원이 되며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식물 등 살아있는 생명체는 물론 돌,흙,먼지까지 모든 무생물을 포함하여 세상에 있는 존재들을 다 하나로 이어지게 한 것입니다. 왼쪽 제일 위 : 태양 좌 : 물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 하늘을 나는 동물들 |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회향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에 도법스님을 위시로 순례단들의 모습입니다.
5년동안 순례를 함을 위로하며 겪려하며 감사함을 전하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생명평화의 의미와 취지를 전함에 앞장을 서시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하여 생명평화의 뜻이 많이 확산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번도 순례단에 참여는 못했지만^^;..마음으로 성원은 늘 보냅니다.^^ㅋㅋ
회향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유숙 소리꾼입니다.
판소리 인간문화재성유향 선생께 <춘향가>와 <심청가>를 사사했으며,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민요 <뮤지컬 붉은 아리따>,2003년을 빛낸 젊은 국악인 선정,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현재는 문화예술사업단 <시나는 문화학교>판소리 교사,<안산문화원>판소리강사로 출강,판소리 연구원 <하늘땅소리사랑>대표로 있습니다.
듣다보니 판소리의 강약을 참 잘 조절하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김해자 시인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8년간 조립공 시다 미싱사로 일했고,이후 우유/학습지배달,학원강사,등을 하며 노동자들과 함께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98년<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햇으며,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했으며,시집<무화과는 없다>를 펴낸바 있습니다.노동자 잡지<삶이 보이는 창>발행인,노동문화복지법인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현재 중앙 예술대학원에서 시창작을 강의하고 있으며,장애인,노동자,사회운동가들과 더불어 예술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박나무님의 뒷 모습을 찍었는데..스님은 모르시지요...
정찬경(바리톤)광주대 교수입니다.
현재 조선대학교 광주교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광주의 문화지킴이 광장의 대표입니다.대중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예술활동의 관심이 많아 금남로 근린공원에서<광장음악회>를 열고 있는데 2006년부터 2008년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상설로 정착을 시켰습니다.지역문화활동의 주체로 시민들이 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합니다.피아노 반주 연주 유수정님입니다.
성악은 확실히 목소리가 시원하고 기운참을 느꼈습니다.^^
터번을 두른 분이 계셔서 호기심과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후박나무님께서 말을 걸고 계십니다.^^;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직접 들어 보셔요.^^
한태주 오카리나 연주가 입니다.
지리산에서 자연을 벗하며 흙피리 연주곡 앨범을 발표해 '지리산 소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한태주(22)님이 청년으로 돌아왔습니다.제도권 교육을 등지고 자연의 움직임과 소리에 싸여 만들어온 한태주는 흙피리로 자연과 가까운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기타 연주로 반주를 하고 있는 분은 한태주님의 아버지이신 한치형님이십니다.
그의 음악에 대해 김지하 시인은 '외로운 한 신의 소리'라 표현했으며
정신세계원 원장 송순현씨는 '천상의 맑은 기운을 담은,이땅을 살려내는 하늘의 음악이다.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모두 하늘과 자연과 연관이 된 찬사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태주의 음악은 아름다운 소리의 결정체라는 말이 되는 군요...
흙피리로 만들어내는 소리미학의 절대성을 갖고 있는가 봅니다.
이날 연주했던 음악은 새소리,꽃과나비,물놀이 입니다.
어쩌면 그리도 희안하게 아름다운 소리가 나오는지 감탄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곡...'물놀이'가 연주되어 저절로 손가락이 움직여 집니다.
앵콜을 받아서 한 곡 더 연주했는데....한 곡 더..그러나 시간이 있기에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가는 길에 잠시 마주쳐 인사를 건네고 나니 ...^^평소 좋아했던 음악의 연주가를 만나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음악을 감상하고 계시는 후박나무님...
다회 시간이 넘어서고 있어서 후박나무님께서 이제 그만 일어서야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한태주님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모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어서
'나는 많이 들었는데'...하시며 다시 앉습니다.^^;
이날 미리 와 계셨던 분은 후박나무님,소로님,꽃잎향기님 이셨습니다.
그리고 후에 파아란님이 오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여러 사진을 찍는것 같았는데...없는 것을 보니 꽃잎향기님이 찍으셨나 봅니다.
다회는 늦었지만 생명평화 탁발 순례단의 회향식을 보게되어서 좋았습니다.
꽃잎향기님은 다음날 지리산 노고단으로 떠나는 순례단을 따라 노고단으로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지리산 노고단의 생명평화기도 회향식도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생명 평화의 대해 깊게 생각하거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사는 곳에 매여 몸을 내맘대로 쓰지도 못하지만...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 매순간 함께하는 나와 너 우리의 생명체...
뭇 생명들의 원만한 생명활동을 영위하기 위하여 생명평화사상이 깊게 뿌리 내리기를 바라며 회향하심을 감축하며 감사함을 전합니다.()()()
<생명평화 서약문>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어야 함을 압니다.
내 마음의 평화와 세상의 평화가 둘이 아님은, 세상이 곧 나의 반영인 까닭입니다.
평화는 모심과 살림이며, 섬김과 나눔의 다른 이름이요, 함께 어울림이며, 깊이 사귐입니다.
그러므로 생명평화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넘어 모든 생명, 모든 존재 사이의 대립과 갈등, 억압과 차별을 씻어내고,
모든 생명, 모든 존재가 다정하게 어울려 사는 길이며,저마다 생명의 기운을 가득 채워 스스로를 아름답게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간절한 믿음과 소망을 담아 다음과 같이 서약합니다.
첫째,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겠습니다.
모든 생명은 폭력을 두려워하고, 평화와 행복을 원한다는 사실을 항상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이념,민족,성,계급,인종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 없이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겠습니다.
둘째, 모든 생명을 우애로 감싸겠습니다.
모든 생명에게 감사하고, 겸손과 공경의 마음으로 마주하며, 성난 마음으로는 대하지 않겠습니다.
언어, 육체, 성,심리, 경제, 사회적인 모든 형태의 폭력을 거부하고 우애의 마음으로 감싸겠습니다.
셋째, 대화와 경청의 자세를 갖겠습니다.
나의 견해만이 옳다는 생각이 폭력의 시작임을 항상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차이와 다양성의 관계를 축복으로 알고, 표현의 자유와 문화적 다양성을 옹호하겠습니다.
넷째,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청빈하게 살겠습니다.
평화의 등불, 평화의 일꾼으로써 모심과 살림의 자세로 삶터를 생명평화의 마을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이웃의 고통을 없애고,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세우는 일에 시간과 재물을 나누겠습니다.
다섯째, 모든 생명의 터전을 보존하겠습니다.
뭇 생명의 생존이 곧 내 삶의 바탕임을 항상 새기겠습니다.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생명의 순환질서를 지키는 일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실현하기 위한 길에 앞서겠습니다.
평화는 자신을 온전히 던질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임을 항상 새기겠습니다.
한반도의 전쟁을 방지하고 이 땅의 평화를 가꾸기 위한 길에 나의 마음과 몸을 바치겠습니다.
일곱째, 끊임없이 깨어 공부하겠습니다.
나의 몸짓, 말 한마디, 뜻 하나가 이렇듯 세상의 평화를 이루는 근본임을 항상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먼저 스스로를 정화하고 치유하기 위해 내 안의 평화를 일깨우는 공부와 수행을 꾸준히 하겠습니다.
나는 이제 생명평화의 등불입니다.
내가 밝힌 한 등의 불빛이 이웃의 등을 밝히고,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비추어 밝힙니다.
마침내 우리의 쉼터와 이 세상이 환히 밝아지는 생명평화의 대동세상이 올 것입니다.
이렇듯 나로 인해 온누리의 뭇 생명, 온누리의 모든 사람들이
진정으로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서원하며 생명평화결사를 서약합니다.
2008년 12월 14일
생명평화탁발순례 닫는 마당에서
등불 일동
- 본분 내용의 일부들을 생명평화 경과보고서를 인용-
<한태주 '물놀이'...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