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만물의 주관주
하나님은 사람 하나를 짓기 위해서 모든 만물을 지었습니다. 첫날서부터 닷샛날까지 창조된 만물을 바라보게 될 때 무한한 소망과 희망을 갖고 즐거워하셨던 것입니다. 그 모든 만물의 주인공, 하나님 대신 만물을 주관하는 주인으로 아담 해와를 지으셨습니다. 그리고는 무한히 기쁜 심정으로 그들을 축복하셨던 것입니다.
즉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세기 1:28)고 했습니다. 그렇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축복의 말씀을 인간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 인간이 지음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에게 축복하셨던 것입니다. (5-90,…1959.1.3)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짓게 될 때 자기가 보고 좋아하기 위해서 짓는 것과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고 좋아하는 것을 짓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재미있었겠느냐 이겁니다. 여러분이 그림을 그리더라도 자기가 누구에게 보여주고 누군가가 좋아한다면 더 열심히, 더 정성껏 그리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은 결과적 존재입니다. 결과는 반드시 원인을 닮기 때문에 결과가 그렇다는 것은 원인이 그렇다는 말이 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우주를 누구를 위해 지었겠습니까?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위해 지었을 것이냐,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지었을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하나님 자신보다도 자녀를 위해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물의 주인은 누가 되면 좋겠느냐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 자신이 되겠다는 것보다 자기 대상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대상을 사람이라고 할 때, 만물은 하나님을 위해서 창조된 것이 되지만 결국은 인간을 위해서 창조된 것입니다. (87-317~318,…1976.6.27)
여러분,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내가 가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은 대상적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그것이 창조원칙입니다. 주체 앞에 대상이 나타날 때 주체와 대상은 서로 주고받아 가지고 하나됩니다. 대상도 주체와 동등의 가치권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그것이 원리의 가르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소속되어 있는 물건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자기에게 속한 물건을 사랑해야 됩니다. 종이 한장으로부터 살림살이 일체를 자기에게 속한 것은 다 귀중하게 여겨야 된다는 것입니다. 절약해야 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그걸 집어 들게 되면, 그것은 나의 대상적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귀한 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한 사람이 사용했던 물건이 골동품으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누더기같이 됐더라도 보화로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그 물건이 나라 전체를 대신한 가치적 중심존재의 상대적 가치를 지녔다면, 전 국민이 그것을 숭배하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합해져서 세계가 이뤄집니다. 참된 주인은 하나님의 대역자이기 때문에 참된 만물, 참된 물질의 주인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46-272~273,…197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