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신청한 시골체험이 아이에게는 큰 추억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너무 신기했어요. 정말 한적한 시골이라 여유롭고 좋았지만 친환경 화장실이 저는 낯설고 공포스럽기만 했는데 똥샘에 설명을 듣고 아이들은 친환경화장실을 너무 좋아하고 이렇게 해서 우리가 건강해진다고 여러번 이야기하더라구요.
작은 폐교를 너무 이쁘게 꾸미고 그림책으로 꾸미셔서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이야기나누고 밤에는 산청 천문대에서 태양과 별을 관찰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아이들은 수치료에 빠지고 어른들은 온열치료 매력에 빠지기도 하고 산청 인근에 있는 동의보감촌과 정취암을 둘러보는것도 좋고 꼬꼬호텔에 가서 간다유정란을 찾아보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고 있는 닭도 만나볼수 있고 우리 아이와 다른 환경에서 다른 공부를 하는 대안학교에 대해서도 듣고 생각해보고 똥샘이 해주신 마을 미션들은 아이들이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게임들이라 아이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고 민박집에서 할머니집에 놀러간것 마냥 음식도 같이 해먹고 편하게 지낼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작은 동네이고 많은걸 해보려다보니 모든 이동을 자차로 해야해서 불편함도 있었고 처음보는 가족들과 함께하는것도 불편하기도 했지만 처음 겪어보는 모든걸 잘 받아들이는 우리아이가 참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다녀와서도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친환경화장실을 설명하고 우리가 다녀왔던 동네를 자랑삼아 이야기하고 추억하게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