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 DNA
창조공간 창조근무 2
놀다 지치면 일하는 회사
따로 또 같이, 진정한 융복합의 공간
애터미의 사무공간은 자율좌석제 입니다. 전산, 재무 등 꼭 전용 컴퓨터 사용이 필요한 부서가 아니면 지정된 자리가 없습니다. 출근하여 사물함에 개인물품을 보관하고 노트북만 들고 그날 '필(Feel)'이 꽂히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무거운 자료를 들고 다닐 때 사용하라고 캐리어까지 세심하게 마련해 두었습니다.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을 풀어놓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는 기회가 늘어나고 타부서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면서 정보 공유가 원활해졌습니다. 물론 항상 같은 자리만 찾는 직원도 있습니다. 이 또한 자율에 맡깁니다. 애터미 파크는 개인 업무공간보다 공용공간이 훨씬 넓습니다. 그네형 의자로 꾸민 '그네 회의실', 캠핑을 온 듯 캠핑 의자에 앉아 회의할 수 있는 공간, 변기 모양 의자로 구성된 생각하는 회의실인 '씽킹룸' 등 다채로운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유리 칸막이가 있는 집중업무실같이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개인 공간도 회사 구석구석 숨어 있습니다. 따로 또 같이,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한 진정한 융복합 공간입니다.
상상력과 머리가 일하게 하는 애터미 파크
애터미는 직원들의 시간이 아닌 생각에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렇기에 임직원들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제도와 공간을 제공합니다.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일을 하면서도 출근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노동 시간이 곧 생산력이었던 과거와 달리 상상력과 머리로 일하는 시대에는 출퇴근 시간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더욱이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트(Ontact)가 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의 활약이 커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그 인공지능을 어떻게 이용하여 기회를 창출할지 머릿속에서 상상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애터미 파크와 같은 창의적인 공간에서 임직원들의 사고가 자유롭고 유연해질 것이며 장기적으로 회사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178,179쪽 중에서
2021.07.31
옮김 : 박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