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최인자 전북 도지회장)
“정이 넘치는 전북 도지회를 만들겠습니다”
최인자 신임 전북 도지회장
-치열했던 경선을 거쳐 전북 도지회장이 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우선 5,000여 전북지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우리 회원님들께서 40여 년 동안 미용 외길 인생을 쉼 없이 걸어온 저를 선택해주셨습니다.
회원님들께 은혜를 받은 저는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회원 여러분들께 약속드린 것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드리면서 전라북도 미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전북지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이신지.
4년 동안의 임기 동안 각 지부장님들, 상무위원님들과 함께 이청득심(以請得心)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지회를 만들기 위해 지부장 모임을 정례화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하겠습니다.
미용서비스산업 육성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토록 해 각 지부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지사배 미용대회 등 각종 미용대회를 기술 향상을 위한 기회로 만들면서 미용인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위해 각종 동호회를 만들고 가고픈 도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미용계 입문과 그간의 활동 사항을 간단하게 말씀하신다면.
미용은 힘들다고 하지 말라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큰딸로서 부모님께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용사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동안 200여 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인성교육, 기술교육 등을 꾸준히 시켰고, 그 직원들이 지금은 성공한 미용실 원장이 되어 스승의 날에 고맙다고 찾아올 때면 마음이 뭉클합니다.
덕진지부장 6년 동안에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 지부사무실을 이전하여 각종 행사시 행사장을 구하지 못해 고생했던 일을 해소했으며, 중, 고등학생들에게 진로체험교육을 시킨 것은 빼놓을 수 없는 보람이었습니다.
-미용을 하시면서 즐거웠던 일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고객 한분 한분 변화시켜드리고 변화된 모습에 즐거워하는 고객 분들의 모습을 볼 때면 피곤함도 사라져버립니다.
지난 1984년 4월 4일에 개업해서 지금까지 저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을 뵈면 엄마 같기도 하고 언니 같기도 합니다.
손님으로 만났지만 이제는 친한 친구가 되어 즐거움과 괴로움을 함께할 때는 미용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용인으로 평소 철학은?
‘안 되면 될 때까지 연습하고 공부하자.’입니다. 10,000원 짜리 시술하신 고객이 100,000원 어치 만족을 얻고 가시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40여 년 동안 미용 한길만 걷다보니 가족들 챙길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는 가족들 건강도 챙기면서 같이 보내는 시간을 많이 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전북 도지회장으로서는 회원님들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면서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면 또 보고 싶은 정이 많은 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뷰티라이프> 2022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