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인상적인 것은 성적에 관계가 없는거겠죠???
전 인디애나의 로즈와밀러를 뽑구 싶네요.....
중장거리포....더시원한 펀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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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쓴 님의 글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난 건데 흔히 강팀의 조건 중의 하나는 돋보이는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거죠. 밀워키, 뉴욕처럼 빅3나 트리플 테러라고도 하지만, 대개는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 조직력도 좋고, 화려한 농구를 많이 보여주는 것 같네여.
최근에 대표적인 원투펀치에는 어떤 콤비가 있을까여. 샤크-코비, 앤써-무톰보, 로빈슨- 던컨, 칼 말론- 스탁턴, 폴 피어스-앤투완 워커 아직 위력은 선보이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의 힐-티맥 ..생각해보니 참 많군여.
어디가 최강일까? ..라고 묻는 다면 아마 지금으로선 샤크와 코비라고 하는 게 별다른 이견이 없을 줄로 압니당. 하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원투펀치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여. 철저하게 공격형 선수들을 좋아하신다면, 폴 피어스- 앤투완 워커 콤비나 웨버-페자 콤비를 조아하실수도 있겠고, 픽 앤롤의 진수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말론-스탁턴을 으뜸으로 꼽을수도 있겠지여.
개인적으로 요새는 팀플레이가 사라지고 너무 개인기 위주의 공격 농구로 진행되다 보니 (내년에 지역방어가 도입되면 어떨지 모르지만) 예전만큼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주는 원투펀치가 별루 없는 것 같네여.
저는 90년대 부터 농구를 보고 조아하기 시작한 사람으로서 (조던의 6회 우승이 있던 시절이져) 그 이전은 잘 모르겠고,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는 조던- 피펜 만한 황금 콤비가 없는 것 같네여. 그들이야 더 설명이 필요없으니까 열외로 하고, 저는 휴스턴이 2연패를 했을 때의 올라주원- 드렉슬러 콤비가 그에 버금간다는 생각이 드네여.
단순히 우승을 했다거나 화려한 공격을 했다거나... 물론 그런 것도 중요하겟지만 그 두 콤비는 농구의 예술이라고 할 만한 것을 모두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드네여. 어린 시절 뭘 몰랐던 저한테두 막연히 아름답다는 느낌을 전해 줄 정도로 그들의 농구란 것은 화려했으니까여.
우승 당시에 올라주원이 너무 날라 다녀서 가리기는 했지만 드렉슬러두 그에 못지 않았습니당. 팀 플레이에 능했던 드렉슬러가 무리한 공격을 자제햇을 뿐이지 그도 득점을 하려고 했다면 단기전에서는 올라주원 못잖게 득점을 할수 있었져. 그 대신 선택한 올라주원과의 콤비 플레이는 한 10년 호흡을 맞춘 것처럼 척척 들어맞았져.
픽앤롤의 교과서인 말론- 스탁턴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여. 아마 그때 당시의 올라주원- 드렉슬러라면 지금의 샤크-코비도 충분히 제압할수 있으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당. 지금도 샤크를 일대 일로 막을 수 있는 센터는 올라주원밖에 없으니까여. 코비의 경우에는, 지금 현역 선수중 제일 잘 막는 건 페이튼 이지만 드렉슬러두 20점 이하로 막는 건 가능하다구 봅니당. 조던도 어려워했던 수비니까여. 그 때 당시 휴스턴이 하나같이 강팀들만을 상대로(그때 이긴 팀들이 샌안토니오, 유타, 올랜도 였슴당) 힘겹게 플오를 치르고 올라오면서 기적을 연출하는 것을 보고 조던의 농구보다 더 감명을 받았져. 당시에 조던을 제외하고는 nba 톱스타들이 포진한 팀은 거의 다 꺾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져.
그들만큼은 못했지만 페이튼과 켐프가 보여준 '초음속농구'도 참 재미있었져. 페이튼의 재치있는 경기 운영과 켐프의 환상적인 덩크,,, 화려함으로 치자면 조던의 시카고에 못지 않았져. 개인적으로 페이튼이 포가로서 가장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시기라고 생각했는데(지금은 좀 실망...)
여러분들도 이야기해주셔여. 최근이라두 좋구... 90년대이후로 인상적인 원투펀치에는 어떤 콤비가 있을까여? 최강을 논하는건 뒤로 미루구....전 갠적으로 현역 중에서는 로빈슨- 던컨의 트윈 타워의 플레이가 마음에 드네여..
한 가지 부탁드리는데 혹시 리플 올려주실 분- 원투 펀치라고 케빈 브라운- 박찬호, 랜디 존슨- 커트 실링... 이런 식으로 유치한 리플은 사절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