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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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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새소식 민자/MRG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1년, 길을 잃고 황폐해지는 44번, 46번 국도의 눈물
울산바위 추천 5 조회 5,649 18.06.28 18:5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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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8.13 09:09

    첫댓글 저는 고속도로보다 국도나 지방도로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고속도로는 말 그대로 목적지까지 빨리 가야하는 상황에서만 유용하고, 여행은 국도나 지방도로로 해야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어 나들이하는 여유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개개인마다 처한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르고, 선호하는 것 역시 많이 다르겠지요.

  • 18.08.13 09:12

    어찌되었건 저는 속초나 원통에서 집으로 올 때, 춘천, 양양고속도로보다는 가급적 기존의 국도인 원통~홍천~양평~서울을 잇는 44번, 46번 국도를 선호하는데, 춘천, 양양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기 전 서울~춘천, 동홍천까지만 부분개통되었을 때에도 서울쪽으로 오면서 홍천~양평 국도를 따라 달리다보면 춘천고속도로 때문에 이 44번 도로가 극심한 침체기에 빠져 쇠락하고 있다는 게 너무 뚜렷하게 느껴지더군요.

  • 18.08.13 09:15

    좀 늦은 시간에 서울로 오가다 차에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를 찾는데, 홍천~양평 국도변의 주유소는 대부분 밤 9시 이전에 문을 닫아서, 아직 문을 닫지 않은 주유소를 찾느라 애를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이 44번 국도 주변 음식점이나 주유소, 휴게소가 춘천, 양양고속도로에 밀려 쇠락을 거듭하는 걸 지켜보고 있으면, 즐겨 이용하는 이 도로가 한적해져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익숙했던 것, 자주 접해 나름 정이

  • 18.08.13 09:18

    들었던 대상의 쇠락과 소멸, 영락을 현장에서 목격하는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쓸쓸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휴일 새벽 2시 무렵 해 뜨기 전에 목적지 계류에 닿기 위해 낚시장비를 챙겨 열심히 이 44번 국도를 차를 몰아 달리며 제 청춘(?)을 다 보냈는데, 그래서 나름 친숙하고 정도 들었던 도로변 마을의 영락을 바라보자니 기분이..... 세상의 변화는 참으로 빠르고, 세월이 무상하고 무심하다 여겨집니다.

  • 18.08.25 15:50

    강원도의 머슴을 자처하는 최문순은 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 감소로 폐업 위기에 몰려 시름하고 있는 44번, 46번 국도변 도민들의 민생부터 챙겨라! 남북평화, 남북교류 다 좋은 얘기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 내수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여파까지 겹쳐 국도변에서 외지의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하는 도민들은 그야말로 고사직전의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선거철 재래시장을 찾아 일일이 상인들의 손을 잡았던 것이 쇼가 아니었다면, 지금 44번 국도로 달려가 도로변 가판대에 쪼그리고 앉아 옥수수를 팔아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의 손부터 잡아 드려라!

  • 20.04.27 09:33

    고속도로 개통 이후 국도의 통행량 급감으로 국도 주변 휴게소, 음식점, 숙박업소 황태 판매장, 주요 관광지, 야영장 등 모든 분야에서 외지 관광객이 감소해 국도변 상인들은 고사직전의 상황이다. 황태산업 1번지인 인제 용대리는 주말에도 식당 앞에 차량 2~3대 정도가 세워져 있을 뿐 대부분의 식당은 매출이 80% 가까이 감소했다고 지역주민들은 눈물로 하소연하며, 폐업을 하는 가게들은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시령터널 통행량 급감으로 강원도민의 혈세로 지급하는 적자보전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강원도민들은 그야말로 죽을 지경이다! 강원도의 머슴을 자처하는 문순아 지금 이 글 보고 있냐? 문순아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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