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현공풍수지리학회에서 실시하는 14명당 도제답산을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남원, 임실, 완주일대에 초계선생님께서 소점한 명당을 둘러보며
명당을보아야 명당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이마을 저마을에는 겨우내 움크려있던 이름모를 나물들이 파랗게 싹을 내밀고
물오른 나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올 채비를 모두 마치고 뾰족 얼굴을 드밀고 있었다.
굳이 자연을 사랑하는자 풍수를 사랑하게 되리라는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었다.
시원한 바람과 태양빛을 맞으며 걷노라니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산길을 걸으며 잠시 머물다 가는 여정에 참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가는 구나...............
14명당코스는 기대보다 좋았다.
그야말로 용혈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유형별 학습 코스이다.
산과 물의 원경을 살피며 형국을 볼 수 있었고 전체와 부분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다.
초학자는 어렵겠다.
평소 이론과 답산으로 기본을 닦은후 가보아야 학습효과가 제대로이다.
직접 소점하신 초계선생님 재혈의 원리 강의를 듣고 가면 자신의 풍수 실력이 몇등급 올라가는 것 의심치 마시라.
학회회원들에게만
조용히 다녀오는 답산과정으로 왜 공개를 안할까?
첫째는,
명당이다보니 밀장의 염려로 피장자의 후손들이 공개를 원하지 않는 관계일터이고,
두번째는,
한코스 한코스 다니는 동안 초계선생님과 법철스님의 오랜세월 동안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소중한 곳임을 가슴에서 느꼈다.
세번째는
이 세상은 공짜가 없는 법, 가치를 아는 자에게만 기회를 줌이 옳다 싶었다.
위의 세가지는 온전히 내 개인 생각이다. 학회의 성격과 다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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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짧은 글 하나 지어볼까 한다
풍수로 혈(결실)을 맺으려면
의.당히 14명당 코스를 거친 후에야 개.점(open)해야 하지 않을까?
당연히 14명당코스는 혈을 잡는 의.당.개.점법 등을 확연하게 공부할 수 있는 명품답산이었다.
상세히 설명해 주신 법철스님께 감사말씀드리며 함께 해주신 도반 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잘보앗습니다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