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백련산과 서대문구 안산 이야기

[삼삼]

♣2011. 7. 25. 월요일. 서울 은평구 백련산 215.5m, 서대문구 안산 295.9m

장마철이 끝났다고 하면서도 비가 계속 내리는 날씨가 계속되다가 월요일에는 비가 오지 않고 소나기만 잠시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을 준비해서 산에 갔다. 산 위에서 잠시 약간의 비를 만나기도 했지만 산행에 지장이 없는 날씨였으나 흐린 날씨로 조망이 좋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가 직진하다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힐튼호텔 앞을 지나고, 다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서대문구 문화체육회관과 홍연초교 앞을 지나 백련사가 있는 곳까지 큰길을 따라 갔다. 백련사를 둘러보고 그 옆 산길로 접어들었다. 계단길이 길게 이어졌다. 백련사에서 800m를 완만하게 오르니 정상이었고 은평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조망명소의 안내판이 있었다. 봉산이라는 작은 산이 앞에 보이고 그 건너 한강의 여러 다리가 보이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흐린 날씨 탓에 보이지 않아 짐작만 해야 했다.

다시 되돌아 내려와 안산을 가기 위해 서대문구청이 있는 곳으로 갔다. 고가도로 밑으로 홍제천이 흐르고 홍연교 주변에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제법 높은 폭포가 있고 물레방아를 비롯해서 옛 생활모습을 꾸며 놓았으며 안산으로 오르기 위해 건너야하는 돌다리가 잘 만들어져 있었다. 등산로 주변 넓은 터에 허브로 조성된 허브공원도 다양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안산의 둘레 길도 산책로로 걷기 좋게 되어 있는 듯했다. 정상까지 가는 길에 운동도 하고 비도 피할 수 있는 쉼터로 작은 정자와 체육시설들도 잘 만들어져 있었다. 안천약수터를 지나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넓은 터에 봉수대가 우람하게 세워져 있고 조망이 좋은 곳이었다.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희미하게 보였고, 인왕산과 북악산은 가까이에 있었다. 독립공원이 있는 방향의 안산 산자락의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웠다.

안산에서 독립공원 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바위 길로 등산의 묘미를 약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독립공원으로 내려오니 서대문형무소 간판이 붙은 역사관 정문 앞에서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촬영하는 팀들과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해 통행이 불편했다. 역사관 안에도 들어갈 수 없었다. 주변만 둘러보고 추념탑, 삼일독립선언기념탑, 독립관, 손병희선생동상, 독립문 등을 둘러보고 공원 옆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귀가 길에 올랐다.

백련사 입구 근처에서 시작되는 백련산 등산로.

정상 가까이에 있는  중계탑들.

정상 가까이에 있는  운동시설들.

백련산 정상의 은평정.

은평정에 있는 안내판.

은평정에서의 조망. 날씨가 흐려 조망이 좋지 않았음.

백련산이 은평구와 서대문구의 경계이어서 백련산 약수터에 서대문구청에서 만들어 놓은 안내판도 있다.

안산으로 오르는 길목의 홍제천공원에 있는 폭포

공원위 고가도로 기둥에 명화도 걸려 있고.

안산 등산로로 연결되는 홍제천의 돌다리.

홍제천 주변의 공원.

안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계단 길.

안산의 허브공원.

안산의 정상에 있는 봉수대.

봉수대에서 보이는 경관들. 바로 앞에 인왕산이 있다.

정상에서 보이는 독립문공원 방향.

안산의 정상부근.

독립공원 쪽에서 오르는 안산의 등산로

역사관(서대문형무소)의 담.

드라마인지 영화인지를 촬영중.

역사관이 된 서대문형무소.

추념탑.

삼일독립선언기념탑.

삼일독립선언기념탑 뒤에 있는 독립선언문판. 

독립공원에 있는 손병희선생 동상.

[사랑합니다]

서울쪽에 있는 낮은 산들을 순례를 하시나봐요.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내내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