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쌍리의 소박한 밥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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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고슬한 맛과 든든한 포만감이 한 끼 식사대용으로 그만인 감자. 홍쌍리는 기름진 음식이 싫어 찐감자를 즐겨 먹는다.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위장 건강까지 지켜주는 웰빙 감자 반찬 메뉴.
세계적인 장수마을로 유명한 에콰도르의 비루카밤바 지방과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의 주식이 감자인 것을 아는지…. 외국에서는 오렌지보다 감자를 비타민 C의 원천으로 즐긴다고 한다. 감자에는 필수아미노산과 식이섬유도 풍부한데,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변과 함께 배설시키고 지방이나 당질의 흡수를 방해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준다. 또한 감자는 지금 과학자들 사이에서 ‘유일한 미래 식량’으로 불리고 있는데, 인류의 주식 중 유일한 알칼리 식품으로서 알칼리 성분이 사과의 2배나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몸에 좋은 감자는 식품 명인 홍쌍리도 좋아하는 주식 중 하나이다.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그녀에게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는 유일한 식품인 것. 입맛 없을 때는 매콤한 고추장에 조려서 먹기도 하는데, 어느새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하는 밥도둑이 된다. 또 솥뚜껑에 참기름을 둘러 감자전을 부쳐 먹으면 입 안의 호사가 따로 없단다. 쉽게 물리지 않기 위해 갖은 채소와 한데 반죽해 부쳐 먹기도 한다.
감자조림
●재료 감자 2개, 청·홍고추 1개씩, 통깨·소금·참기름·포도씨유 약간씩, 조림양념장(고추장·고춧가루 3큰술씩, 물엿 1큰술 반, 설탕 1큰술, 참기름 1/2작은술)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사방 1.5cm 크기로 썬 다음 찬물에 잠시 담갔다 건지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고추는 송송 썬다. 2 분량의 조림양념장을 한데 섞는다. 3 팬에 기름을 두른 후 감자를 넣고 살짝 볶는다. 4 조림양념장을 팬 가장자리를 타고 내리도록 흘려 부으면서 감자와 양념을 함께 섞어준 후 중간 불에서 뚜껑을 잠시 닫아 조린다. 5 통깨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감자전
●재료 감자 2개, 쪽파 5줄기, 밀가루 1큰술, 청·홍고추 2개씩, 식용유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강판에 갈고, 쪽파와 고추는 송송 썬다. 2 볼에 감자 간 것과 밀가루를 넣고 농도를 맞춘 뒤 소금으로 간한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 반죽을 올린 뒤 고추, 쪽파를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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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쌍리는…
하찮은 것에도 아름다움이 있고 건강이 있다고 믿는 농사꾼 홍쌍리. 우리나라 최초의 식품 명인이자 전라남도 광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 관광지 청매실농원의 대표이다. 30년간 매실 농사를 지으며 하루가 멀다하고 전국 강연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자연 밥상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저서로는 ‘밥상이 약상이라 했지’, ‘매실아지매, 어디서 그리 힘이 나능교?’, ‘홍쌍리의 매실해독 건강법’ 등이 있다.
/ 여성조선 진행 김은혜 기자 | 사진 신승희 | 요리 홍쌍리(055-292-2201 www.mesil.co.kr) 어시스트 길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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